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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81)- 준비된 사람, 준비된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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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09-26 조회수1,237 추천수5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구약의 사랑 41- 준비된 사람, 준비된 지도자


    여호수아 Joshua  22:5
 

    다만 야훼의 종 모세가 내린 계명과 법만은 있는 힘을 다하여 성심껏 지켜야 한다. 너희의 하느님 야훼를 사랑하며 그가 일러 주신 길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의 명령을 지키고 그에게만 충성을 바쳐야 한다.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쏟아 그를 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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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드디어 여호수아로 진입했군요!
    여호수아는 제가 참 좋아하는 성서 인물 중 한 사람입니다. 그
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을 때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애굽의 억압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을만큼 극에 달했을 때, 하느님이 불러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따라 귀향길에 올랐지요. 그의 나이 45세 때였습니다. 그 다음 그는 자그마치 40년 간이나 모세를 헌신적으로 섬기며 하느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모세가 갑자기 죽은 다음, 하느님은 어쩔 줄 몰라하는 사람들 앞에 ’준비된 지도자 여호수아’를 세우셨습니다. ’여호수아’라는 이름은 ’여호아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여호수아를 이렇게 격려하셨습니다. " 네 평생에 아무도 네 앞길을 막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의 곁을 떠나지 않았던 것처럼 네 곁을 떠나지 않고 너를 버리지 아니하리라.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내가 이 백성의 선조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을 차지하여 이 백성에게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여호수아 1,5-6)"


     하느님의 그런 신뢰와 격려를 듣고 용기백배하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까요? 이 후 여호수아는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담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전쟁을 치르며 한번도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로지 하느님만을 믿고, 심지어 하늘의 해와 달까지 붙들어가며 최선을 다해서 싸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결국, 하느님의 약속된 땅으로 자신의 민족을 안착시키는 축복을 받을 수 있었지요.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을 보면, 그가 얼마나 참된 하느님의 종이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진정한 영적 거인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여호수아를 위대한 지도자로 만들기 위해 자그마치 85년간이나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20여년 남짓 그것을 사용하셨지요(110세에 죽음). 즉, 그의 활동기간의 4배의 준비기간을 두신 셈이십니다. 여호수아는 그 기나긴 준비기간 동안, 매사를 하느님께 온전히 의지하고, 그 의지함을 바탕으로 아무 두려움없이 앞으로 개척하고 나아가는 그런 성품과 태도를 몸에 익혔습니다. 그러니 하느님이 주신 축복을 나중나중까지 제대로 감당해 낼 수 있었겠지요.


     사랑의 주님,
     저희는 오늘 여호수아를 통해서 준비된 사람, 준비된 지도자의 모습을 다시 한번 떠올려봅니다. 그러니 만일 오늘 우리에게 새롭게 주어지는 일이 있다면, ’ 이것이 과연 하느님께서 미리 나에게 준비시킨 일이 맞는가?...’  한번 더 곰곰히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그래서 만약 그 일이 아무 준비도 없이 갑자기 몰아닥친 일이라면, 겸손히 사양하고, 과감이 피해갈 수 있도록, 저희에게 용기와 힘을 불러일으켜 주십시오.
     우리의 선한 지도자 여호수아가 평생 믿고 의지한 우리들의 하느님, 오직 한 분 뿐이신 당신을 향해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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