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누가 나의 이웃인가 | |||
---|---|---|---|---|
이전글 | 복음산책 (연중27주간 월요일) | |||
다음글 | "누가 나의 이웃입니까?" | |||
작성자권영화 | 작성일2003-10-06 | 조회수1,578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믿는 사람들이 별거여?" 누군가 이런 말을 하였다. 내가 살고 있는 이웃에 계시는 할머니이신데 가끔씩 한말씀씩 하신다. 그런 할머니의 믿음은 무엇일까... 할머니께서 어린것들이 하는 짓을 보시고 결국 한마디 하신 것인데 그 살아오신 연륜만으로도 그 말씀은 나에게 방망이처럼 크고 무겁게 들려왔다. 그럼에도 나는 할머니가 어디 편찮으신 것은 아닌지 한번쯤 살펴보아도 좋을 것을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들이 있음을 알고 있기에 그냥 지나쳤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율법교사의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하는 물음에 비유를 들어 말씀하시고 계신다. 율법교사는 착한 사마리아 사람을 강도를 만난 사람의 이웃이라고 대답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너도 가서 그렇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십니다.
단순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택하여 사랑을 베푸는 것도 이웃을 찾는 일이 되겠지만 하루 하루의 삶을 통하여 내 이웃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들이 처한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을 나누는 이웃이 되어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것도 자신을 버리고 내가 가진 것을 내어놓는 자기 희생이 우선시 되는 경우이겠지요.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한 목숨을 바친다 해도 모자라고 부족하기만 한 일인 것같 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평화를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찬미 예수님, 기쁜 날 되소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