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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속사랑(97)- 사랑은 지켜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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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배순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12 조회수1,623 추천수8 반대(0) 신고

 

 


 



Love in Bible


 

 

 

 

 구약의 사랑 49- 사랑은 지켜주는 것


    사무엘 상 1 Samuel 16:21
 

    이리하여 다윗은 사울을 찾아 와 그를 시중들게 되었는데 사울은 다윗을 몹시 사랑하여 그를 자기의 무기당번으로 삼았다.

    So David came to Saul and stood before him. And he loved him greatly, and he became his armorbea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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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

    
깊은 숲속에 거미 한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거미는 오랫동안 친구가 없어서 외롭게 홀로 지냈습니다.

    어느날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로 보니, 이슬 한 방울이 아름답게 맺혀 있었습니다. 거미가 놀라움과 반가움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넌 누구니?"
     이슬이 대답했습니다.
     "난 이슬이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응.. 난 오랫동안 친구가 없었어.. 우리친구하자..."
     이슬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그래 좋아...하지만 조건이 하나 있어..  나를 절대로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습니다.
     "알았어 약속은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한 생활을 했습니다.. 외로우면 서로를 생각하고 즐거움은 나누면서...
     세월은 흘러 이제 거미는 이슬없는 생활은 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거미는 이슬을 만지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이슬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다시 또 거미는 말했습니다...
      "나 너 만져보고 싶어..."
      이 말을 들은 이슬은 말했습니다..
      "너 나를 사랑하는구나.. 너 그럼 나에게 약속을 해야해.. 많이 많이 날사랑하겠다구..말야..."
      거미는 자신있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거미가 두손으로 이슬을 껴안는 순간...
      이슬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주는 것입니다...***
 출처:
Books 조선 류종현님 http://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01/02/21/20010221000009.html



     오늘 성서묵상을 읽으니 사울과 다윗의 운명적인 만남이 떠오르네요. 또한 다음에 곧 나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다윗의 운명적인 만남도요. 사울도 요나단도 처음부터 다윗이 좋았습니다. 첫 눈에 서로 끌려 다윗을 자기 목숨처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사랑과 요나단의 사랑은 참 많이 달랐습니다.

      사울의 사랑이 다윗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고자 한 사랑이었다면, 그래서 그것이 여의치 않자 오히려 차츰 다윗을 미워하고 그를 죽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한 사랑이었다면, 요나단의 사랑은 다윗을 끝까지 지켜주는 그런 사랑이었습니다, 요나단은 자신의 모든 지위와 명예와 심지어 목숨까지 내어놓고 다윗을 끝까지 지켜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요나단이 죽고나서도 그를 잊지 못했습니다. 그의 사랑을 가슴깊이 품고, 다윗 역시 요나단에 대한 사랑을 끝까지 지켜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 오늘, 어떤 사랑을 할까요?
    소유하는 사랑이든, 지켜내는 사랑이든, 사랑을 해내기란 그저 어렵기만 합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더 어렵고 어려운 사랑을 택해볼까요? ....


    사랑이신 주님,
    저희가 오늘 더 어렵고 어려운 사랑을 택함은 오직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 바로 사랑이시니, 어렵고 어려운 사랑으로 그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바로 당신을 값싼 싸구려로 만들지 않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저희가 이렇게 할 수 있음은 오로지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신 그 귀한 사랑 때문입니다.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시고 저희에게 사랑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저희와 함께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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