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흐린 하늘을 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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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권영화 | 작성일2003-11-07 | 조회수1,353 | 추천수5 | 반대(0) 신고 |
흐린 하늘이 또 괜한 걱정이 들게 합니다. 무슨 공사가 있었는지 이틀간은 때리고 부수는 소리에 머리가 아파올 지경이었습니다.
가을 하늘은 언제나 청명하기만 한데 내 마음에 비구름이 끼었나 봅니다.
오늘 복음 말씀도 참 우울하네요. 요즘처럼 뇌물를 주거나 공금을 불법으로 사용하여 감옥살이를 하게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때에 또한 그런 사람들을 벌주며 물 만난 사람처럼 잘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 마음은 결국은 너나 없이 오십보 백보인 사람들을 향해 박수를 쳐야 할지 말아야 할지 잠시 갈등을 합니다.
"세속의 자녀들이 자기네들끼리 거래하는 데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약다."
용서하며 살고 싶습니다.
기쁜 날 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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