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생활성가 토론]김주현 자매님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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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방성욱 | 작성일2000-05-15 | 조회수2,045 | 추천수9 | |
찬미 예수님!
자매님의 글에서 자기 주장을 보았습니다. 제가 지금보다 더 젊었던 시절엔 저도 생활성가가 좋았더랬습니다.(지금도 물론 좋아합니다) 미사중 불리는 노래들은 (그때 생각에는) 대부분 밋밋한지라 수준이 뒤떨어져(?)보이기도 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생활성가(혹은 가스펠송)가 전례음악이 되기에는 왜 어려운지에 대해 얘기하고 싶군요.
먼저 자매님께서는 스스로 성가(성경에 의한 가사로 이루어진)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그러한 멜로디와 화성, 리듬을 가진 노래 그 자체를 좋아하는지 스스로를 냉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음악은 스스로 생명력을 가진다 합니다. 그만큼 음악은 사람을 빨아들이는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어느 쪽이 ’주체’가 되는지,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의미가 있습니다. 노래의 선율과 화성에는 가사의 의미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성가라면 성경의 내용이어야겠지요. 생활성가에는 유감스럽게도 그렇지 못한 점들이 있어 보입니다.
가사와 관계없는 아니, 때로 어긋나는 화성이나 멜로디의 진행 그리고 리듬 등은 생활성가가 신앙생활을 돕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전례에 쓰이지 못하게하는 걸림돌이 되는 까닭입니다.
사실 인간의 판단이란 그리 현명한 것이 못됩니다. 다행이라면 서로 토론을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구요. 생활성가가 굳이 전례에 못쓰일 이유가 없다는 점에 대해 설득력있는 자매님의 반론을 듣고 싶군요.
사도 요한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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