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장례미사 엄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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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세실협회 | 작성일2002-08-07 | 조회수585 | 추천수3 | 반대(0) |
주님, 최 예로니모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이며 우리협회 자문위원이신 최한선(예로니모)박사께서 2002년 8월5일 선종하시어 8월7일 오전 10시 대구가톨릭대학교 교내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엄수되었습니다. 최한선님은 전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시다가 영입된 평신도로서 1만 3천여 학생과 교직원을 이끈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원래 독실한 신앙심과 절제있는 생활로 유명하나 약 4년간 총장으로 일하시면서 학내분규 수습과 학교 발전을 위하여 과로하시다가 병(암)을 얻은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습니다.
장례미사는 대구대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님이 집전하시고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님과 50 여 사제, 100 여 수도자와 수 백명의 유족, 학생, 교수가 참례한 가운데 조촐하고 엄숙하게 봉헌되었습니다.
성가는 종교음악과 학생 약 30 명이 박대종 신부(종교음악과 교수/세실협회 지도신부) 지휘로 진행되었습니다. 방학중이고 휴가와 홍수 피해의 절정시기라 긴급 소집된 학생 소수만이 참례 가능하였고 전국 각지에서 오신 조문객을 고려하여 미사곡은 이문근 신부곡(성가 325번 자비송 부터)을 단성부로 불렀고 곡 보다는 가사에 중점을 두어 이종철신부곡(성가 218 주여 당신 종이, 복음성가 657 이 영혼을 받으소서 등)을, 특송으로 홍인식 수녀(종교음악과 성악교수)가 박기현신부 곡 "주님"을 독창으로 불렀습니다.
고 최한선 총장님은 시신을 해부학 실습용으로 의과대학에 기증하시어 관 없이 영정만을 모시고 장례미사를 지냈습니다. 숭고한 사랑의 극치입니다. 전례음악에도 관심이 많으시어 한국세실리아 성음악 협회 자문위원을 기꺼이 맡아주셨는데 큰 결실을 보지 못하고 주님 품에 안기시어 인간적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향년 64세!
대통령과 도지사, 전국 국공립, 사립 대학교 총장 등의 조화가 약 140 여개....
성음악을 사랑하는 성가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그 분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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