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 선생은 평소 나쁜 습관에 대해서 경고합니다.

학문을 이들을 위해 쓴 '격몽요결'에는 8가지 나쁜 습관이 무엇인지 가르치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 어두울 몽(蒙) 자가 들어가는데 '어둡다', '어리석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일하지 않고 놀 생각만 하는 것.

둘째, 돈만 목표로 삼고서 살아가는 것.

셋째, 할 일도 없이 하루를 허비하는 것.

넷째, 풍류를 핑계로 인생을 허비하는 것.

다섯째, 절제하지 못하고 돈과 여색을 탐하는 것.

여섯째, 남의 성공이 부러워서 열등감을 느끼는 것.

일곱째, 자기와 같은 생각을 하는 이만 좋아하는 것.

여덟째, 사람들 칭찬을 받으려 헛된 말, 글을 쓰는 것.

유다인들은 율법에 맞는 생활 습관을 익히고자 그들을 위하여 집회서를 펴냈답니다.

거기에 나오는 ‘상스러운 말’ 부분에서 습관적인 말에 대해 중요함을 일깨웁니다.

‘상스러운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은 평생 가도록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무식하고 상스러움에 네 입을 길들이지 말며, 죄스러운 말이 거기에 담긴다.

사실 어떤 말은 죽음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 정녕 삼가라’(집회 23,12-15).

그렇습니다.

이처럼 율곡 선생께서는 이 책을 통해 '입지(立志)' 뜻을 굳게 세우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나쁜 습관 때문에 망가진 인생을 살아가기보다 어렵고 힘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칼로 잘라내듯 나쁜 습관을 뿌리 뽑는 것은 말은 쉽지만, 사실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가지만, 그 다음에는 서서히 습관이 우리를 만든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