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또 다른 이름의 친구 / 따뜻한 하루[1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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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3-08-28 | 조회수447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사업상 경쟁자와 인간관계를 사상적 대립 등으로 ‘적과 동료’로 구분될 때가 있습니다. 보통 일을 하다가 자기 뜻에 반대되는 적이 있다면, 몹시 언짢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친구는 내 잘못이 있더라도 혹여나 마음이 상할까봐 충고하기를 주저해, 그 결과 주변에 친구만 많이 있고, 적이 그리 없다면 긴장이 풀리고 말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적은 평범한 일상에서 대립하고 성장을 방해하는 불편한 존재가 아니라 이완된 상태에서 범할 수 있는 본인의 과오를 예방하는 또 다른 이름의 친구입니다. 적의 또 다른 이름 ‘성숙한 라이벌’은 실패했을 때 다시 일어서게 하는 반려자입니다. 성공의 원동력이기도 한 성숙한 라이벌이 되기 위한 조건입니다. 첫째, 열등감과 패배감에 휩싸여 상대를 시기하지 않는 것. 둘째,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자신을 더욱 잘 아는 것. 소크라테스가 남긴 명언입니다. ‘사람에겐 친구와 적이 필요하다. 친구는 충고를, 적은 경고를 준다.’ 바오로 사도의 선교 사업에도 그 많은 반대세력이 항상 있었습니다(1코린 16,9). ‘적대자들이 많기는 하지만,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큰 문이 나에게 열려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사이 같은 적대 세력이 공생활 내내 함께했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내세웠습니다.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을 왜곡한 그들과의 그만큼 치열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로 논쟁은 끝났습니다. 적대자와는 경쟁과 더불어 이렇게 ‘영광’으로 이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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