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밥 먹는 습관으로 생각해 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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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대군 | 작성일2024-01-15 | 조회수166 | 추천수0 | 반대(0) 신고 |
밥 먹는 습관으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서양과 동양의 차이는 밥이 나오면 서양은 자기에서 가까운 곳부터 밖으로 먹어가고 동양은 밖에서 안으로 먹어 옵니다. 저도 아이 적에는 나하고 멀리 있는 곳에서 내 쪽으로 먹어왔으나 어른이 되어 이것을 생각하며 진취적 기상은 자기 쪽에서 먼 쪽으로 가는 것이 더 좋다라며 습관을 고쳤습니다. 확실히 자기 것이라는 것을 멀리하게 된 것입니다. 서양은 하늘나라를 향하여 가는 것이고 동양은 ‘이것이 하늘나라이다.’라고 정하고 자기 쪽으로 오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동양의 밥 먹는 습관은 하늘나라는 이미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신 것으로 보아 그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말씀에 따라 한정을 짓고 자기가 변하면서 그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양은 그 하늘나라를 향하여 계속 전진하는 것입니다. 이러니 서양에게는 하늘나라에 오를 성 싶으냐를 생각하며 동양에는 하늘나라가 과연 그런 것이냐를 생각하게 합니다. 하늘나라는 거울이 비치는 모습이 있는 것처럼 땅을 거울에 비추어 보면 어떻게 생겼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구약은 하늘나라가 땅으로 오는 것을 기다림이니 절대적이요 신약은 예수님께서 말씀을 완성하셨으니 이제는 하늘나라를 향하여 간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이라는 것이지요. 또한 밥 먹는 습관 중에 하나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먹어 가고 어느 나라에서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먹어가니 서로 습관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에서 출발하여 하늘나라로 전진하는 생각을 갖게 하고 동양은 하늘나라는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니 즉 상대방을 보고 자기를 아니 그 나라가 과연 나일까를 생각하게 합니다. 여기에서 무엇이 더 좋다라고 생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나라가 땅으로 즉 자기에게 오도록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내가 하늘나라를 향하여 가는 것이 좋을까를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두 말을 함께 두면 하나는 기다림이요 다른 하나는 전진하는 것입니다. 두 습관이 자기라는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인간의 삶일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 하나는 절대적이요 하나는 거울에 비친 나 즉 상대방을 보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즉 상대적이지요. 나를 통하여 상대방을 아는 것인지 상대방을 통하여 나를 아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성경에서 사람은 하느님 모상대로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을 거울에 비추어 상대방을 보고 나를 안다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이상 짤막하게나마 밥 먹은 습관을 두고 올려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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