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 (마태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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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종업로마노 | 작성일2024-07-11 | 조회수70 | 추천수1 | 반대(0) 신고 |
2024년 07월 12일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
복음(마태10,16) 16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 제자들을 양(羊)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보내시면서 왜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 하셨을까? (9절) 조심하라는 말씀이 아니다. 조심하는 차원을 넘어서 이리 떼 가운데서 죽으라는 말씀이다. 곧 어린양으로 오셔서 율법과 세상의 힘에 맞아 죽으신 예수님 처럼 말이다. 세상에서는 율법의 자기 의로움이 진리처럼 보이고, 세상의 힘의 원리가 이긴다. 곧 인간의 의(義), 명예, 영광이 이긴다는 말이다. 그래서 하늘나라의 원리인 자기 버림, 부인(否認)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구원의 진리’라 말하는 이들을 세상은 어리석다며 비난하고 박해한다. (요한15,18-19) 그래도 이리 떼(세상의 힘)를 이기기 위해 양(羊)의 자리, 본분을 지키고 사자로 변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라.’고 하신 것이다. *뱀의 슬기- 뱀에게 물리면 뱀의 독으로 치료한다. 곧 죄악으로 뱀에게 물려 죽게 되었을 때, 모세의 중개 기도(仲介祈禱)로 기둥에 달린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았듯(민수21,7-9) 십자나무(기둥)에 죄인(罪人)들의 대속(代贖)으로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호라우-깨달으면) 살아나는 그 슬기다.
(요한3,13-15)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지혜16,5-7.11-12) 5 사나운 동물들이 무서운 기세로 당신 백성들에게 들이닥쳐 백성들이 그 구불거리는 뱀들에게 물려 죽어 갈 때 당신의 진노는 끝까지 가지 않았습니다. 6 그들은 경고의 표시로 잠깐 괴로움을 겪고 나서 당신 법의 계명을 상기시키는 구원의 표징을 받았습니다. 7 눈을 돌린 이는 자기가 본 것 때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 당신 덕택에 구원된 것입니다. 11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그들은 이빨에 물렸다가 곧바로 구원되었습니다. 깊은 망각에 빠지지 말고 당신의 선행을 늘 염두에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12 그들을 낫게 해 준 것은 약초나 연고가 아닙니다. 주님, 그것은 모든 사람을 고쳐 주는 당신의 말씀입니다. (~아멘)
* 비둘기의 순박함- 어떤 처지에서든지 하느님을 찾는 것이다.
(창세6,11) 11 세상은 하느님 앞에 타락해 있었다. 세상은 폭력으로 가득 차 있었다. = 그래서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방주(方舟)를 만들어 그의 가족들과 온갖 생물을 암수 한 쌍씩 데리고 들어가게 하신 후 사십일 동안 밤낮으로 비를 내리셔서 온 땅이 물에 잠기게 하셨다. 사람을 비롯해 방주에 들어가지 못한 생물들은 모두 죽었다. 백오십일 동안 물이 불어나다가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노아는 까마귀를 방주 밖으로 내 보낸다. 그러나 까마귀는 물 위에 떠있는 썩은 고기를 먹느라 돌아오지 않았다. 그래서 노아는 비둘기를 보낸다.
(창세8,9-11) 9 그러나 비둘기는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로 노아에게 돌아왔다. 온 땅에 아직도 물이 있었던 것이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아 방주 안으로 들여놓았다. 10 그는 이레를 더 기다리다가 다시 그 비둘기를 방주에서 내보냈다. 11 저녁때가 되어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왔는데, 싱싱한 올리브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그래서 노아는 땅에서 물이 빠진 것을 알게 되었다. = 배(船)- 하늘 교회를, 올리브나무- 하느님을 뜻한다. 곧 비둘기는, 하느님 앞에 타락한 썩은 고기를 양식으로 않겠다는 순박함이다.
(요한6,26)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호라우- 하느님의 뜻으로 깨달음)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 자신들의 뜻, 소원을 이루기 위해 열심을 부리며 찾아온, 곧 깨달음(믿음)이 없는 행위의 신앙인들을 모형(模型)한다. (요한6,27-29)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그러니까 사자로 변하지 말고 뱀의 슬기, 비둘기의 순박함으로 영원한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대해 죽는 것, 곧 힘의 원리로 사자, 이리가 된, 세상화 된 나를 버리는, 부인(否認)하는 죽임, 그것이 선교며 신앙 생활의 시작이며 끝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스스로 자기 버림, 부인의 삶을 살 수가 없다. 그래서 하느님의 자비가 이끌고 가신다.
(루가1,50-53) 50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51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53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자비(慈悲)가 이리(사자)로 변한 우리에게는 시련, 고난으로 다가온다.
(야고1,12) 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믿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 우리의 승리, 생명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견디는 것, 신앙 생활이다. (잠언4,20-22 1코린15,57 1요한5,4)
☨영원한 보호자 성령님!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절대 시험을 통과할 수도, 자기 부인의 삶을 살 수도 없습니다. 그런 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성령님!, 아버지!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 나)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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