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인생은 부메랑 / 따뜻한 하루[4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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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윤식 | 작성일2024-09-04 | 조회수73 | 추천수2 | 반대(0) 신고 |
부메랑은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다가 맞지 않을 경우, 다시 던진 이에게로 되돌아옵니다. 지금은 장난감이나 운동도구인 부메랑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이 사용한 무기였습니다. 예전에 그들은 동물 뼈로 만든 이 부메랑으로 새 사냥이나 다른 부족과의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 부메랑이 자칫 잘못하면, 자신에게 되돌아올 위험이 있다는 것을 잘 알았습니다. 이처럼 의도를 벗어나 오히려 위협적인 결과로 다가오는 상황을 '부메랑 효과'라 합니다. 누군가에게 악의로 대할 때 때로는 그 악의가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 자신에게 닥친 나쁜 일을 곰곰이 살펴보면, 스스로 저지른 나쁜 게 원인이 된 경우인 겁니다. 예수님께서도 바리사이들과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에서 남을 못살게 짓밟는 것에 대해, 사람에게 들어가는 것보다는 밖으로 나오는 것들이, 더럽힌다고 이르십니다(마르 7,20-2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다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히고는, 결국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알게 모르게 잊고픈 각자의 부메랑이 하나아니면 몇 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부메랑을 유용한 도구로 잘 활용한다면, 나를 살리고 남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네게서 나간 게 네게로 부메랑마냥 돌아옴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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