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기만의 색깔 드러내기(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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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노우진 쪽지 캡슐 작성일2001-09-05 조회수1,688 추천수14 반대(0) 신고

"선생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주님, 저는 죄인입니다.  저에게서 떠나주십시오."

 

 

요즘은 전문성, 고유성이라는 말로

다른 사람과 내가 얼마나 다른지

다른 회사와 우리 회사가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 애를 쓴다.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것은 좋으나

그것이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타자와

하나되기위해

그리고 그런 다름 앞에서

우린 얼마나 같은 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발견해야 함을 잊어버리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다름앞에 경탄과 존경의 모습을

통한 수용과 이해의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

깍아내리고, 폄하하는 태도가 두드러지는 듯하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베드로의 모습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많은 것들을 시사해준다.

 

어부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자신의 전공 분야(?)에 대한 자존심을 버리고 그물을 치는 모습!

 

신비롭고, 경이로운 사건을 접하고서 나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자신이 죄인임을 그리고 그 경이로움을 가지고 있는 예수님께

떠나달라고 말씀드리는 모습!

 

결국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보여준 베드로의 모습은

우리가 하느님 안에 하나되기 위해서

가져야할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과 결단은 바로 나의 몫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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