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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제2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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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쪽지 캡슐 작성일2002-03-01 조회수1,932 추천수6 반대(0) 신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바라보며>

십자가의 길을 신비를 알고자 하는 사람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로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지심을 묵상합시다.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ㅇ.예수 그리스도님,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요한 복음 19장 17절에 ’예수께서는 마침내 그들의 손에 넘어가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성밖을 나가 히브리말로 골고타라는 곳을 향하셨다.’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를 향하여 걸어가신 주님! 당신께서 지고가신 그 십자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모든 것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하셨는데, 제가 지고가야할 십자가의 의미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많은 사람들은 ’일상 생활 안에서 자신들에게 고통을 주는 무수한 요소들’을 "십자가"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당신께서는 수도없이 많은 어려움을 일상 생활 안에서 다 겪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구약시대로부터 계속해서 많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예언하시고, 당신 친히 세 번이나 예고하시고,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신 후에야 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십자가의 고통"이라고 여기는 일상에서 오는 잡다한 고통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는 어쩐지 제가 겪어야할 "십자가의 고통"을 다 겪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주님! 가르쳐주십시오!

’제가 져야할 십자가’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제가 당신을 따라 십자가를 지고 가야할 해골산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시기 위해 얼마나 고대하셨던지

고통을 당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가실 때에

제자들보다도 훨씬 빠른 걸음으로 앞장서서 가셨기에, 그것을 본 제자들은 어리둥절하였고,

그 뒤를 따라 가는 사람들은 불안에 싸여 있었다.(마르 10,32)고 하였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신 주님!

도대체 그일이 무엇이 좋은 일이라고 그리도 빨리 가셨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알고 있있던대로 저에게 주어지는 일상에서의 잡다한 어려움만으로도 족합니다.....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벅차기 그지 없는데,

다른 그 무엇을 더 해야한단 말씀입니까?..........

또한, 저는 지금도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게만 느껴지는데,

당신을 따라 십자가를 지기 위해 무엇을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버려야한단 말씀입니까?....

........

 

 그래도 주님! 이 사순절에.... 이 거룩한 은총의 때에....

저도, 당신께서 그리도 바삐 가시어 지셔야만 했던 십자가의 그 신비를 알고 싶습니다.....

알게 하여 주십시오! 마음 깊이 깨달아 저도 당신처럼 제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기 위해 그렇게 바삐 달려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직은 잘 모르지만, 당신과 하나되고픈 저의 마음을 어여삐 보아주시어 제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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