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후환이 두려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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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미라 | 작성일2002-09-02 | 조회수1,544 | 추천수8 | 반대(0) 신고 |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보고 맛들여라." 시편 33, 9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당신의 고향 나자렛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 예언자가 당신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읽으시고, 당신께서 대단한 분이심을 말씀하신 후에 그러나 당신께서는 고향에서 환영을 받지 못한다는 것, 당신은 고향에서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시지 않겠다는 것을 말씀하셨을 때 그들은 화가나서 예수님을 벼랑끝에 끌고가 밀어뜨리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외부조건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부모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 지.... 학벌은 어떤 지..... 현재 어떤 지위를 가지고 있는 지...... 재산은 얼마나 되는 지......
그런 것으로 쉽게 판단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그 사람의 능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려고도 하지 않으며 혹여 그 사람에게서 어떤 자기가 알지 못하는 능력이 나올라치면 그를 쉽게 매도해 버리고 자기들로부터 멀리 내쳐 후환(?)을 막으려고까지 합니다.
그 사람이 혹여 잘못되었을 때 자기들과 관계되어 자기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지요......
그래서 아예 자기들 주위에 발도 붙이지 못하게 멀리 밀쳐내 버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고향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고 쫓겨나셨듯이, 지금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자기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주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받고 그들로부터 멀리 쫓김을 받는 일이 허다합니다........
"무지가 죄다." 라는 말도 있지요.
매일 매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들 그 신비를 알아내려 애를 쓰는 사람은 참으로 복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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