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옆집에 뭘 심었다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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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문종운 | 작성일2003-01-29 | 조회수1,556 | 추천수12 | 반대(0) 신고 |
연중 제 3 주간 수요일
산자락에 무를 심어서 엄청 손해봤다. 사람들이 얼었다고 안산다고해서 그냥 퍼주었다. 그리고 한참 있으니 무가 원래 좀 얼었다가 녹다가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무가 맛있다고 좀 더 없냐고 한다.
올 봄에도 감자를 산자락에 심으려고 한다. 또 감자 배달을 가서 12시 넘어서 돌아오더라도 제발 확실하게 크고 맛있는 감자가 나오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비도 적절히 좀 오기도...
오늘 복음은 씨뿌리는 사람들의 비유가 나온다.
농사를 지어보면 미래를 알 수 없다. 무든지 감자든지 수확철에 시세가 얼마나 나갈지... 그래서 힘들게 일하고 손해보느니 차라리 옆집에서 사먹을까 생각중이다.
적절한 비 뿐 아니라 토양, 비료, 제초 작업등 많은 과정들이 시기적절하게 맞아야한다. 그리고 그만큼 신경을 써야한다. 땅만 좋아서, 혹은 비가 잘와서, 혹은 좋은 비료가 나와서만이 아니라 주위의 모든것들과 잘 조화를 이루어야한다. 나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주위의 도움이 필요하듯...
주위에 씨뿌린 사람들이 있으면 적절한 비가되고, 적절한 비료, 적절한 제초제가 되어 잘키워주는 것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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