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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밤중에 울린 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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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남현 쪽지 캡슐 작성일2003-10-08 조회수1,427 추천수9 반대(0) 신고

연중 제27주간 수요일    

 

복음 : 루가 11, 1-4

예수께서 하루는 어떤 곳에서 기도를 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셨을 때 제자 하나가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것같이 저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 날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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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중에 울린 굉음 ]  

 

꽤나 값이 나가는 법인 명의의 승용차가 있는데 요즈음 왜 이리 말썽을 피우는지 모르겠다. 지정 A/S센타에서 세 번의 정비를 받았건만 주행중에 우측으로 쏠리는 현상을 도대체 잡지를 못하니 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A/S 본점으로 보냈더니 말끔히 고쳐 오는 것이었다. 결국은 다른곳 부속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부속품을 교체하는 오류를 범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 레저타운에 무인 보안 시스템을 했는데 그 작동 방법이 어찌나 어렵던지, 두 번에 걸쳐서 작동방법을 알려 주었건만 그리 쉽게 작동이 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알려준 방법대로 감시 작동 버튼을 입력을 했다고 이번에는 자신을 했건만 또 다시 입력이 되지 않아서 엉뚱하게 밤중에 무단 침입을 알리는 굉음이 울려지는 게 아닌가. 작동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데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떤 철학자가  "삶이란 어떤 문제에 부딪치고 그 문제를 해결할려고 하는 노력의 결실이다" 이라고 했듯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매 순간마다 어떤 문제가 발생되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려고 하면서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께서 『주님의 기도』를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중심을 두는, 하느님께 대한 모든 순명과 삶의 봉헌과 그리고 용서와 사랑을 가르쳐주는 기도문입니다.

 

진정 문제가 발생되는 부속품은 그냥 둔채 다른 부속품에서 그 문제 해결을 찾을려고 했던 정비소의 오류와 무인시스템 작동방법을 잘 알지 못해서 밤중에 굉음이 울리는 낭패를 보게되는 것과 같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문제해결을 할 때나 신앙생활의 방법을 잠깐 망각하고 사는때에 문제의 본질을 꿰차고 있지 못할 때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렇듯 신앙생활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거나 예수님의 삶을 닮는 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맨먼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오늘의 복음 신앙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주님의 기도』를 곰곰히 뜻을 새기면서 우리 주인이신 그분께 간절히 청원을 하면 어떨련지요?   

                               ■ 통신성서모임 마남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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