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시신을 묘소에 두고 돌아온 다음, 영혼을 달래어 안정시키려고, 초우, 재우, 삼우를 지내 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상을 떠난 이보다도 살아 있는 사람들이 더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이런 심정은 마찬가지여서 사별의 슬픔은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기간은 세상을 떠난 이를 생각하여 기도하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성인들의 통공을 믿으며 사별의 아픔을 달래고 희망을 북돋우는 때이다.
전통 예식을 따르는 가정에서는 가문의 풍습대로 하고, 그렇지 않은 가정에서 필요하다면 다음의 예식으로 우제를 지낸다.
주례는 다음의 기도를 바친다.
╋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 )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슬픔에 젖어 주님께 꿇어 기도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의지가지없는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니
인간적 애통함이나 허무감을 이겨 낼
믿음을 주시어
주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셨던 것, 주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저희가 이 사별의 슬픔을 이겨 내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돌아가신 ( )에게는
기쁨을 주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참석자들은 다음의 시편을 한다.
◎ 주님,
주님의 귀를 제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 주님, 당신께 의탁하는 이 몸
끝내 부끄리지 않으리이다.
당신의 정의로 저를 구하소서.
● 당신의 귀를 제게 기울여 주시고
저를 구하시기를 더디 마옵소서.
○ 제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저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 저의 바위 저의 성채는 당신이시니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 저를 잡으려
저들이 숨겨 둔 그물에서 건져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의 피난처이시니이다.
●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진실하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를 구해 주시리이다.
○ 주님, 곤경에 있는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제 눈과 영혼과 육체가 슬픔에 지쳐 있나이다.
● 저의 목숨은 슬픔으로,
저의 세월은 한숨으로 다하였고
고생으로 이 몸은 맥이 풀렸사오며
뼈가 다 녹아 버렸나이다.
○ 저는 제 모든 원수의 조롱거리,
이웃들의 놀림감,
아는 이들에게는 놀람이 되었고
거리에서 저를 보는 이들은 피해 가나이다.
● 저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혀지고
깨어진 그릇처럼 되어 버렸나이다.
○ 저는 진정 뭇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 저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제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나이다.
○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만 믿사오니
“저의 주님께서는 당신”이라 하옵나이다.
● 저의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사오니
제 원수, 박해자들 손에서 저를 구하옵소서.
○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자비로우심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 주님께 바라는 너희가 모두
굳세게 굳세게 마음들을 가져라.
◎ 주님,
주님의 귀를 제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이어서 주례나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이 다음의 독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11,25-26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다.>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6,37-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봉독이 끝나면 잠시 침묵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신앙 고백’을 한다.
╋ 다 함께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과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이어서 참석자들은 고인과 남아 있는 이들을 위하여 다음의 ‘청원 기도’를 한다.
╋ 우리를 위로하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소서.
○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어 이 세상에 왔다가
인생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간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
( )는(은) 세례로 이미 주님과 하나 되었으니
주님의 영광스런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
○ 은총과 위로의 샘이신 주님,
슬픔에 잠겨 있는 저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어
사별의 아픔을 이겨 내고
보람되며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 시작이요 마침이신 주님,
주님의 뜻을 따라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이 천국에서
하느님의 참모습을 실제로 뵈오며
하느님의 영광을
영원히 함께 누리게 하소서. ◎
╋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저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요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니
저희가 비록 ( )와(과) 헤어지지만
성인들의 통공 안에서
서로 친교를 나눌 것을 믿고
언제나 주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유가족들은 차례로 영좌 앞에 나아가 분향하고 절한다.
이어서 주례는 다음의 말로 참석자들이 ‘주님의 기도’를 바치도록 권한다.
╋ 산 이와 죽은 이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를 바치며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새롭게 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주님,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 )와(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맞은 성가로 예식을 마친다.
주례는 다음의 기도를 바친다.
╋ 지극히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 )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슬픔에 젖어 주님께 꿇어 기도하나이다.
주님께서는 의지가지없는 저희에게
힘이 되어 주시고 위로해 주시니
인간적 애통함이나 허무감을 이겨 낼
믿음을 주시어
주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셨던 것, 주님께서 도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저희가 이 사별의 슬픔을 이겨 내어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돌아가신 ( )에게는
기쁨을 주는 삶을 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참석자들은 다음의 시편을 한다.
◎ 주님,
주님의 귀를 제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 주님, 당신께 의탁하는 이 몸
끝내 부끄리지 않으리이다.
당신의 정의로 저를 구하소서.
● 당신의 귀를 제게 기울여 주시고
저를 구하시기를 더디 마옵소서.
○ 제 몸을 막아 주는 큰 바위
저를 살리는 굳은 성채 되소서.
● 저의 바위 저의 성채는 당신이시니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이끌어 데려가 주소서.
○ 저를 잡으려
저들이 숨겨 둔 그물에서 건져 주소서.
당신께서는 저의 피난처이시니이다.
● 제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진실하신 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를 구해 주시리이다.
○ 주님, 곤경에 있는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제 눈과 영혼과 육체가 슬픔에 지쳐 있나이다.
● 저의 목숨은 슬픔으로,
저의 세월은 한숨으로 다하였고
고생으로 이 몸은 맥이 풀렸사오며
뼈가 다 녹아 버렸나이다.
○ 저는 제 모든 원수의 조롱거리,
이웃들의 놀림감,
아는 이들에게는 놀람이 되었고
거리에서 저를 보는 이들은 피해 가나이다.
● 저는 죽은 사람처럼 마음에서 잊혀지고
깨어진 그릇처럼 되어 버렸나이다.
○ 저는 진정 뭇사람의 비방을 들었고
사방에서 무서움은 닥쳐오는데
● 저를 거슬러 함께 모여든 자들이
제 목숨을 앗으려 일을 꾸몄나이다.
○ 그러나 주님, 저는 당신만 믿사오니
“저의 주님께서는 당신”이라 하옵나이다.
● 저의 운명이 당신 손에 달렸사오니
제 원수, 박해자들 손에서 저를 구하옵소서.
○ 당신의 종 위에 당신의 얼굴을 빛내어 주시고
자비로우심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 주님께 바라는 너희가 모두
굳세게 굳세게 마음들을 가져라.
◎ 주님,
주님의 귀를 제게 기울이시고 구하여 주소서.
이어서 주례나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이 다음의 독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11,25-26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내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다.>
형제 여러분,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6,37-40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시는 사람은 모두 나에게 올 것이고, 나에게 오는 사람을 나는 물리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봉독이 끝나면 잠시 침묵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신앙 고백’을 한다.
╋ 다 함께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과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이어서 참석자들은 고인과 남아 있는 이들을 위하여 다음의 ‘청원 기도’를 한다.
╋ 우리를 위로하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소서.
○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어 이 세상에 왔다가
인생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간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
( )는(은) 세례로 이미 주님과 하나 되었으니
주님의 영광스런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
○ 은총과 위로의 샘이신 주님,
슬픔에 잠겨 있는 저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어
사별의 아픔을 이겨 내고
보람되며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 시작이요 마침이신 주님,
주님의 뜻을 따라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이 천국에서
하느님의 참모습을 실제로 뵈오며
하느님의 영광을
영원히 함께 누리게 하소서. ◎
╋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저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요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니
저희가 비록 ( )와(과) 헤어지지만
성인들의 통공 안에서
서로 친교를 나눌 것을 믿고
언제나 주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유가족들은 차례로 영좌 앞에 나아가 분향하고 절한다.
이어서 주례는 다음의 말로 참석자들이 ‘주님의 기도’를 바치도록 권한다.
╋ 산 이와 죽은 이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를 바치며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새롭게 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주님,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 )와(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맞은 성가로 예식을 마친다.
주례는 다음의 말로 참석자들이 고인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권한다.
╋ 예수님의 장례를 치른 지 사흘이 되었을 때에
예수님을 사모하고 따르던 제자들이
그분의 무덤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미 부활하시어
죽은 자들 가운데 계시지 않았습니다.
죽음이 이제 더 이상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단지
예수님께만 일어난 개인적인 사건이 아니라
죽은 모든 사람이 함께 부활하리라는
희망의 보증입니다.
오늘 우리는 ( )의 삼우일을 맞아
애도와 경의를 표하며
기도하려고 여기 묘소에 찾아왔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세례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으니
부활하여 곧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같은 믿음으로
( )를(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합시다.
한 사람도 잃지 않기를 바라시는 주님,
( )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비로우신 주님께 간절히 청하오니
이제는 ( )의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주님께서 마련하신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참석자들은 다음의 시편을 한다.
◎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제가 부르짖을 때 들어주소서.
저의 의로우신 하느님.
● 이 몸이 궁하올 제 살려 주셨사오니
불쌍히 여기시어, 이 기도 들으소서.
○ 너희는 알아라, 주님께서는 충성스런 자를
자별하게 다루시나니
내가 기도할 때이면 주님께서 들어주시시라.
● 너희는 치를 떨며 다시 죄를 짓지 마라.
고요히 자리에서 맘속으로 생각하여라.
○ 의로운 희생을 제사드리고
주님 안에 너희 희망 다져 두어라.
● “그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 보여 줄꼬!”
이렇듯 말하는 이 여럿이오니
주님, 당신 얼굴의 밝으신 빛을
드높이 저희에게 보여 주소서.
○ 알곡이야 포도주에 푸짐한 그때보다
이 자리에 두신 기쁨 그보다 더하오이다.
● 자리에 드자마자 단잠이 깊사오니
든든히 살게 하심 홀로 주님 덕이오이다.
◎ 주님,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그러고 나서 주례나 참석자 가운데 한 사람이 다음의 독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4,13-14.18
형제 여러분, 죽은 이들의 문제를 여러분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죽은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가실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말로 서로 격려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또는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5,12-22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다고 우리가 이렇게 선포하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죽은 이들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우리는 또 하느님의 거짓 증인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죽은 이들이 정말로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도 그리스도를 되살리지 않으셨을 터인데도,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되살리셨다고 우리가 하느님을 거슬러 증언한 셈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이들이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되살아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이들도 멸망하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현세만을 위하여 그리스도께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모든 인간 가운데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은 이들의 맏물이 되셨습니다.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후의 예식은 초우 때와 같다.
봉독이 끝나면 잠시 침묵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신앙 고백’을 한다.
╋ 다 함께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과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이어서 참석자들은 고인과 남아 있는 이들을 위하여 다음의 ‘청원 기도’를 한다.
╋ 우리를 위로하시고 힘이 되어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시다.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희의 기도를 들어 허락하소서.
○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창조되어 이 세상에 왔다가
인생 순례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간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
( )는(은) 세례로 이미 주님과 하나 되었으니
주님의 영광스런 부활도
함께 누리게 하소서. ◎
○ 은총과 위로의 샘이신 주님,
슬픔에 잠겨 있는 저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어
사별의 아픔을 이겨 내고
보람되며 더욱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
○ 시작이요 마침이신 주님,
주님의 뜻을 따라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난 모든 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이 천국에서
하느님의 참모습을 실제로 뵈오며
하느님의 영광을
영원히 함께 누리게 하소서. ◎
╋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저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요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니
저희가 비록 ( )와(과) 헤어지지만
성인들의 통공 안에서
서로 친교를 나눌 것을 믿고
언제나 주님의 나라를 그리워하며
충실히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유가족들은 차례로 영좌 앞에 나아가 분향하고 절한다.
이어서 주례는 다음의 말로 참석자들이 ‘주님의 기도’를 바치도록 권한다.
╋ 산 이와 죽은 이의 주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를 바치며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새롭게 합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주님, ( )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 ( )와(과)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맞은 성가로 예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