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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과부의 기름병 과부의 기름:엘리사의 기적 The Widow's Oil
1 예언자 무리의 아내들 가운데 하나가 엘리사에게 호소하였다. “어르신의 종인 제 남편이 죽었습니다. 어르신께서도 아시다시피 어르신의 종은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빚을 준 사람이 와서 제 두 아들을 종으로 데려가겠다고 합니다.” 1 예언자 수련생의 부인 하나가 엘리사에게 호소하였다. "선생님의 제자인 제 남편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아시다시피 그이는 야훼를 경외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이에게 빚을 주었던 사람이 제 두 아들을 종으로 끌어가겠다고 합니다." 1 A certain woman, the widow of one of the guild prophets, complained to Elisha: "My husband, your servant, is dead. You know that he was a God-fearing man, yet now his creditor has come to take my two children as his slaves."
2 엘리사가 그 여자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집에 무엇이 남아 있는지 알려 주시오.” 여자가 대답하였다. “이 여종의 집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밖에 없습니다.” 2 엘리사가 그 여인에게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하면 당신을 도울 수 있겠소? 집안에 남아 있는 게 무엇이오? 말하시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집안에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기름 한 병밖에 없습니다." 2 "How can I help you?" Elisha answered her. "Tell me what you have in the house." "This servant of yours has nothing in the house but a jug of oil," she replied.
3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밖으로 나가 모든 이웃 사람에게서 그릇을 빌려 오시오. 빈 그릇을 되도록 많이 빌려다가, 3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돌아가서 당신의 모든 이웃으로 다니면서 그릇을 빌려오시오. 빈 그릇을 되도록 많이 빌려다가 3 "Go out," he said, "borrow vessels from all your neighbors - as many empty vessels as you can.
4 두 아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서, 그릇마다 기름을 붓고 그릇이 가득 차면 옆에 옮겨 놓으시오.” 4 두 아들만 데리고 집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기름을 그 모든 그릇에 차례차례로 가득히 따라 부으시오." 4 Then come back and close the door on yourself and your children; pour the oil into all the vessels, and as each is filled, set it aside."
5 여자는 엘리사에게서 물러나, 두 아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그러고는 두 아들이 그릇을 건네주는 대로 계속 기름을 부었다. 5 여인은 엘리사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서 두 아들만 데리고 집 안에 들어가 문을 잠갔다. 그리고는 두 아들이 가져다 주는 그릇에 가득가득 부었다. 5 She went and did so, closing the door on herself and her children. As they handed her the vessels, she would pour in oil.
6 그릇마다 기름이 가득 차자 여자가 아들에게 일렀다. “그릇을 더 가져오너라.” 아들이 여자에게 “그릇이 더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니, 기름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6 그릇마다 기름을 다 채우고 나서 여인은 아들에게 말하였다. "그릇을 더 가져오너라." 아들이 "그릇이 더 없습니다." 하자, 기름이 나오기를 멈추었다. 6 When all the vessels were filled, she said to her son, "Bring me another vessel." "There is none left," he answered her. And then the oil stopped.
7 여자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서 이 일을 알리자, 그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는 당신과 당신 아들들이 살아가시오.” 하고 말하였다. 7 여인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서 이 일을 보고하자 그는, "가서 기름을 팔아 그 돈으로 빚을 갚아서 두 아들이 종으로 끌려가지 않게 하시오. 남은 것을 가지고 모자가 함께 살 수 있을 것이오." 하고 말하였다. 7 She went and told the man of God, who said, "Go and sell the oil to pay off your creditor; with what remains, you and your children can live."
수넴 여자와 그의 아들 수넴 여인과 그의 아들 Elisha and the Shunammite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사는 한 부유한 여자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음식을 먹곤 하였다. 8 엘리사가 하루는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거기에 살고 있던 한 부유한 여인이 엘리사를 대접하고 싶다면서 머무르기를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 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식사를 하곤 하였다. 8 One day Elisha came to Shunem, where there was a woman of influence, who urged him to dine with her. Afterward, whenever he passed by, he used to stop there to dine.
9 그 여자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집에 늘 들르시는 이분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9 그 여인이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틀림없이 우리 집에 늘 들르시는 이분은 거룩한 하느님의 사람입니다. 9 So she said to her husband, "I know that he is a holy man of God. Since he visits us often,
10 벽을 둘러친 작은 옥상 방을 하나 꾸미고, 침상과 식탁과 의자와 등잔을 놓아 드립시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그곳에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10 옥상에 작은 방을 하나 꾸미고 침대와 상, 의자와 등을 갖추어서 그분이 우리 집에 들르실 때마다 그 방에 모시도록 합시다." 10 let us arrange a little room on the roof and furnish it for him with a bed, table, chair, and lamp, so that when he comes to us he can stay there."
11 어느 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옥상 방에 들어 쉬게 되었다. 11 어느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다락방에 올라가서 쉬게 되었다. 11 Sometime later Elisha arrived and stayed in the room overnight.
12 엘리사는 자기 종 게하지에게 “저 수넴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엘리사 앞에 섰다. 12 엘리사는 시종 게하지에게 그 집의 수넴 여인을 불러오라고 일렀다. 그가 여인을 불러오자 여인은 예언자 앞에 나섰다. 12 Then he said to his servant Gehazi, "Call this Shunammite woman." He did so, and when she stood before Elisha,
13 엘리사가 종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우리를 돌보시느라 수고가 많으시오. 내가 부인에게 무엇을 해 드리면 좋겠소? 내가 부인을 위하여 임금님이나 아니면 군대의 장수에게 무엇을 좀 부탁하면 어떻겠소?’” 그러자 여자가 “저는 이렇게 제 겨레 가운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3 엘리사가 자기 시종에게 말하였다. "부인께 이렇게 여쭈어라. '부인, 수고가 많으시오. 이 은혜를 갚고 싶소. 내가 부인을 위하여 왕이나 아니면 군사령관에게 부탁드려 줄 수도 있는데, 무슨 아쉬운 일이 없으시오?'" 그러자 "저는 이렇게 한 겨레 가운데 어울려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하고 여인이 대답하였다. 13 he told Gehazi, "Say to her, 'You have lavished all this care on us; what can we do for you? Can we say a good word for you to the king or to the commander of the army?'" She replied, "I am living among my own people."
14 엘리사는 종에게 “그러면 저 부인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하고 물었다. 게하지가 “저 부인은 아들이 없는 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4 엘리사는 시종에게 물었다. "그러면 이 부인에게 해줄 일이 없을까?" "이 부인은 아들이 없는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아 보기에 참 딱합니다." 하고 게하지가 대답하였다. 14 Later Elisha asked, "Can something be done for her?" "Yes!" Gehazi answered. "She has no son, and her husband is getting on in years."
15 그러자 엘리사는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문간에 섰다. 15 그러자 엘리사는 그 여인을 다시 불러오라고 일렀다. 시종이 여인을 불러오자 여인은 문간에 섰다. 15 "Call her," said Elisha. When she had been called, and stood at the door,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은 한 아들을 안게 될 것이오.” 여자가 대답하였다. “어르신,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하느님의 사람이시여, 이 여종에게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 같은 철이 돌아오면 부인께서는 아이를 낳아서 안게 될 것이오." 여인이 대답하였다. "그럴 수 없습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람으로서 저에게 농담을 하십니까?" 16 Elisha promised, "This time next year you will be fondling a baby son." "Please, my lord," she protested, "you are a man of God; do not deceive your servant."
17 그러나 그 여자는 임신하여, 엘리사가 말한 대로 이듬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17 그러나 그 여인은 임신하여, 엘리사가 일러준 다음해 같은 철이 돌아오자 아들을 낳았다. 17 Yet the woman conceived, and by the same time the following year she had given birth to a son, as Elisha had promised.
18 그 아이가 자라났다. 하루는 곡식 거두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자기 아버지에게 나갔다가, 18 그 아이가 자라났다. 하루는 자기의 아버지가 농군과 함께 추수하고 있는 데로 나갔다가 18 The day came when the child was old enough to go out to his father among the reapers.
19 갑자기 아버지에게 “아이고, 머리야! 아이고, 머리야!” 하고 소리쳤다. 아버지는 종에게 “아이를 안아서 제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어라.” 하고 일렀다. 19 갑자기 "아! 머리야, 머리야!" 하고 아버지에게 소리쳤다. 아버지는 함께 있던 하인더러 그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라고 일렀다. 19 "My head hurts!" he complained to his father. "Carry him to his mother," the father said to a servant.
20 종은 아이를 안아서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그 아이는 정오까지 제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있다가 죽고 말았다. 20 하인은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다 주었다. 그 아이는 정오까지 어머니 무릎에 누워 있다가 죽었다. 20 The servant picked him up and carried him to his mother; he stayed with her until noon, when he died in her lap.
21 그러자 그 여자는 위로 올라가 하느님의 사람의 침상에 아이를 눕히고는, 문을 닫고 나왔다. 21 그러자 어머니는 아들을 안고 하느님의 사람이 묵는 방에 올라가 그의 침대에 눕히고는 나와서 문을 닫았다. 21 The mother took him upstairs and laid him on the bed of the man of God. Closing the door on him, she went out
22 그러고 나서 자기 남편을 불러 말하였다. “종 한 사람과 암나귀 한 마리를 보내 주십시오. 하느님의 사람에게 얼른 다녀와야 하겠습니다.” 22 그리고 나서 자기 남편을 불러 일렀다. "하인 한 사람과 암나귀 한 마리를 보내주십시오. 급히 하느님의 사람에게 갔다 와야겠습니다." 22 and called to her husband, "Let me have a servant and a donkey. I must go quickly to the man of God, and I will be back."
23 남편이 물었다. “왜 꼭 오늘 그분에게 가려 하오? 오늘은 초하룻날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니지 않소?” 그래도 여자는 “걱정하지 마세요.” 하고 말한 다음, 23 "꼭 오늘 그분을 가서 뵈어야겠소? 오늘은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닌데." 하고 묻는 남편에게 여인은 걱정하지 말라고 대답하며, 23 "Why are you going to him today?" he asked. "It is neither the new moon nor the sabbath." But she bade him good-bye,
24 나귀에 안장을 얹고 나서 종에게 일렀다. “고삐를 잡고 출발하여라. 내가 말하기 전에는 멈추지 말고 몰아라.” 24 나귀에 안장을 얹고 나서 하인에게 명하였다. "고삐를 잡아라. 내가 시킬 때까지는 멈추지 마라." 24 and when the donkey was saddled, said to her servant: "Lead on! Do not stop my donkey unless I tell you to."
25 이리하여 여자는 길을 떠나 카르멜 산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느님의 사람은 멀리서 그 여자를 보고 자기 종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저기 수넴 여자가 오는구나. 25 여인은 길을 떠나 가르멜 산 위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느님의 사람은 그 여인이 오는 것을 멀리서 보고 시종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고 있다. 25 She kept going till she reached the man of God on Mount Carmel. When he spied her at a distance, the man of God said to his servant Gehazi: "There is the Shunammite!
26 얼른 뛰어가서 맞이하여라. 그리고 ‘부인은 평안하십니까? 바깥어른도 평안하시고 아이도 평안합니까?’ 하고 물어보아라.” 그러자 여자가 “평안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6 뛰어가서 맞아라. 그리고 부인은 별고 없으시냐고 물어보아라. 바깥 어른과 아이도 별고 없느냐고 물어보아라." 게하지가 달려가 그렇게 묻자 여인은 모두 별고 없다고 대답하였다. 26 Hurry to meet her, and ask if all is well with her, with her husband, and with the boy." "Greetings," she replied.
27 여자는 산에 있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르자, 그의 두 발을 붙잡았다. 게하지가 그 여자를 밀어내려고 다가가니,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부인을 그대로 두어라. 부인에게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 다만 주님께서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알리지 않으셨구나.” 27 여인은 산 위에 이르러 하느님의 사람의 다리를 부둥켜안았다. 게하지가 그 여인을 밀어내려고 다가가니,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그냥 두어라. 부인에게 무언가 마음 아픈 일이 생겼다. 야훼께서 그 일을 나에게 감추시고 알려주시지 않으셨구나." 27 But when she reached the man of God on the mountain, she clasped his feet. Gehazi came near to push her away, but the man of God said: "Let her alone, she is in bitter anguish; the LORD hid it from me and did not let me know."
28 그때에 여자가 말하였다. “제가 언제 어르신께 아들을 달라고 하였습니까? 저는 오히려 ‘저에게 헛된 기대를 갖게 하지 마십시오.’ 하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8 그 때 여인이 말하였다. "선생님, 제가 언제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공연히 가슴만 부풀렸다가 낙담하게 하지 말아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28 "Did I ask my lord for a son?" she cried out. "Did I not beg you not to deceive me?"
29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허리에 띠를 매고 내 지팡이를 들고 가거라.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응답하지 마라. 그 집에 들어가거든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29 그러자 엘리사가 게하지에게 말하였다. "허리를 졸라매고 내 지팡이를 가지고 달려가거라. 도중에 누구를 만나더라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하더라도 대꾸하지 말며, 가서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29 "Gird your loins," Elisha said to Gehazi, "take my staff with you and be off; if you meet anyone, do not greet him, and if anyone greets you, do not answer. Lay my staff upon the boy."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어르신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어르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일어나 그 여자를 따라나섰다. 30 그러나 아이의 어머니가 언성을 높여 말하였다. "선생님께서 돌아가시기라도 한다면 모를까, 저는 결코 선생님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일어나서 그 부인을 따라 나섰다. 30 But the boy's mother cried out: "As the LORD lives and as you yourself live, I will not release you." So he started to go back with her.
31 게하지가 앞서 가서 그 아이의 얼굴 위에 지팡이를 놓아 보았으나, 아무 소리도 응답도 없었다. 게하지는 엘리사를 만나러 돌아와서, “그 아이가 깨어나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1 게하지가 앞서 가서 그 아이의 얼굴 위에 지팡이를 놓아보았으나, 소리를 내기는커녕 듣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는 엘리사를 만나러 돌아와서 그 아기가 깨어나지 않더라고 말하였다. 31 Meanwhile, Gehazi had gone on ahead and had laid the staff upon the boy, but there was no sound or sign of life. He returned to meet Elisha and informed him that the boy had not awakened.
32 엘리사가 집 안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어서 자기 침상에 뉘어 있었다. 32 엘리사는 집 안에 들어가 죽은 아이가 자기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32 When Elisha reached the house, he found the boy lying dead.
33 엘리사는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안에는 둘뿐이었다. 그는 주님께 기도드린 다음, 33 엘리사는 방안에 들어가서 문을 닫았다. 방안에는 둘뿐이었다. 그는 야훼께 기도드리고 나서 33 He went in, closed the door on them both, and prayed to the LORD.
34 침상에 올라가 자기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 손을 아이의 손에 맞추고 그 위에 엎드렸다. 이렇게 아이 위에 몸을 수그리고 있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4 침대에 올라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리고는 자기의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의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의 손을 아이의 손에 포개었다. 이렇게 아이 위에 엎드리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지기 시작하였다. 34 Then he lay upon the child on the bed, placing his mouth upon the child's mouth, his eyes upon the eyes, and his hands upon the hands. As Elisha stretched himself over the child, the body became warm.
35 엘리사는 내려와서 집 안을 이곳저곳 한 번씩 걷더니, 다시 침상에 올라가 아이 위에 몸을 수그렸다. 그러자 아이가 재채기를 일곱 번 하고는 눈을 떴다. 35 엘리사는 일어나서 방 안을 이리로 한 번, 저리로 한 번 걷고 나서 다시 침대에 올라가 아이 위에 엎드렸다. 그러기를 일곱 번 거듭하자 아이가 재채기를 하면서 눈을 떴다. 35 He arose, paced up and down the room, and then once more lay down upon the boy, who now sneezed seven times and opened his eyes.
36 엘리사는 게하지를 불러, “저 수넴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게하지가 여자를 부르니 여자가 엘리사에게 왔다. 엘리사가 “부인의 아들을 데려가시오.” 하자, 36 엘리사는 게하지를 불러, "이 집 수넴 여인을 들어오라고 하여라." 하고 일렀다. 여인이 부르는 소리를 듣고 오자, 예언자는 아들을 데리고 가라고 말하였다. 36 Elisha summoned Gehazi and said, "Call the Shunammite." She came at his call, and Elisha said to her, "Take your son."
37 여자는 들어와 그의 발 앞에서 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37 여인은 예언자의 발 앞에 나와 방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고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 37 She came in and fell at his feet in gratitude; then she took her son and left the room.
독이 든 국 독이 든 국 The Poisoned Stew
38 엘리사는 길갈로 돌아갔다. 그 지방에는 마침 가뭄이 들어 있었다. 엘리사 앞에 예언자들의 무리가 앉아 있을 때, 엘리사가 종에게 “큰 솥을 걸고 예언자들의 무리가 먹을 국을 끓여라.” 하고 일렀다. 38 엘리사는 길갈로 되돌아갔다. 그 곳은 엘리사가 예언자 수련생들을 데리고 사는 곳이었다. 그때 마침 거기에는 흉년이 들어 있었다. 엘리사가 시종에게 말하였다. "큰 솥을 걸고 형제들이 먹을 국을 끓여라." 38 When Elisha returned to Gilgal, there was a famine in the land. Once, when the guild prophets were seated before him, he said to his servant, "Put the large pot on, and make some vegetable stew for the guild prophets."
39 어떤 사람이 들에 푸성귀를 뜯으러 나갔다가 들포도나무를 발견하고, 그 열매를 옷자락에 가득 담아 가지고 돌아와서, 무엇인지도 모르고 국 솥에 잘라 넣었다. 39 들에 푸성귀를 뜯으러 나갔던 사람들 중 하나가 들포도덩굴을 만나 옷자락에 가득 뜯어 가지고 돌아와서 무엇인지도 모르고 썰어 국솥에 넣었다. 39 Someone went out into the field to gather herbs and found a wild vine, from which he picked a clothful of wild gourds. On his return he cut them up into the pot of vegetable stew without anybody's knowing it.
40 그들이 사람들에게 국을 먹으라고 떠 주자, 국을 먹어 본 이들이 “하느님의 사람이시여, 솥 안에 죽음이 들어 있습니다.” 하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그들이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0 그 국을 먹으라고 떠주자, 국맛을 본 사람들이 급히 소리쳤다. "하느님의 사람이여, 솥 안에 독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국을 먹지 못하고 있는데, 40 The stew was poured out for the men to eat, but when they began to eat it, they exclaimed, "Man of God, there is poison in the pot!" And they could not eat it.
41 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오너라.” 하고 일렀다. 그는 밀가루를 솥에 뿌려 넣은 다음, “사람들에게 국을 떠 주어 먹게 하여라.” 하였다. 그러자 솥에는 더 이상 해로운 것이 없었다. 41 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오라고 하여 솥 속에 넣고는 국을 떠 먹으라고 하였다. 먹어보니 솥에 독이 없었다. 41 "Bring some meal," Elisha said. He threw it into the pot and said, "Serve it to the people to eat." And there was no longer anything harmful in the pot.
백 명을 먹인 기적 백 명을 먹인 기적 Multiplication of Loaves
42 어떤 사람이 바알 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 빵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자루에 담아,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하고 일렀다. 42 어떤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떡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하느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그것을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먹이라고 하였다. 42 A man came from Baal-shalishah bringing the man of God twenty barely loaves made from the first fruits, and fresh grain in the ear. "Give it to the people to eat," Elisha said.
43 그러나 그의 시종은 “이것을 어떻게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군중이 먹도록 나누어 주어라. 주님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3 그러나 그의 제자가 "어떻게 이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사람들이 먹도록 나누어주어라. 야훼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43 But his servant objected, "How can I set this before a hundred men?" "Give it to the people to eat," Elisha insisted. "For thus says the LORD, 'They shall eat and there shall be some left over.'"
44 그리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내놓으니, 과연 주님의 말씀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44 그리하여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니, 과연 야훼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44 And when they had eaten, there was some left over, as the LORD had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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