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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야고보가 순교하고 베드로가 투옥되다 야고보는 죽고 베드로는 갇히고 Herod's Persecution of the Christians
1 그즈음 헤로데 임금이 교회에 속한 몇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쳤다. 1 이 무렵 헤로데 왕이 교회의 어떤 사람들에게 박해의 손을 뻗쳐 1 About that time King Herod laid hands upon some members of the church to harm them.
2 그는 먼저 요한의 형 야고보를 칼로 쳐 죽이게 하고서, 2 우선 요한의 형 야고보를 잘라 죽였다. 2 He had James, the brother of John, killed by the sword,
3 유다인들이 그 일로 좋아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아들이게 하였다. 때는 무교절 기간이었다. 3 유다인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이번에는 또 베드로를 잡아오라고 하였다. 그 때는 바로 무교절 기간이었다. 3 and when he saw that this was pleasing to the Jews he proceeded to arrest Peter also. It was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4 그는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네 명씩 짠 네 개의 경비조에 맡겨 지키게 하였다. 파스카 축제가 끝나면 그를 백성 앞으로 끌어낼 작정이었던 것이다. 4 그는 베드로를 잡아서 감옥에 가두고 네 사람으로 편성된 네 패의 경비병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 과월절이 지나면 그를 유다인들 앞에 끌어낼 속셈이었던 것이다. 4 He had him taken into custody and put in prison under the guard of four squads of four soldiers each. He intended to bring him before the people after Passover.
5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 5 이렇게 되어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느님께 줄곧 기도를 드렸다. 5 Peter thus was being kept in prison, but prayer by the church was fervently being made to God on his behalf.
베드로가 감옥에서 기적적으로 풀려나다 감옥에서 풀려 나온 베드로
6 헤로데가 베드로를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사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문 앞에서는 파수병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다. 6 헤로데가 베드로를 유다인들 앞에 끌어내려고 하던 그 전날 밤의 일이었다. 베드로는 두 개의 쇠사슬에 묶인 채 군인 두 사람 사이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감옥 문 앞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다. 6 On the very night before Herod was to bring him to trial, Peter, secured by double chains, was sleeping between two soldiers, while outside the door guards kept watch on the prison.
7 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더니 감방에 빛이 비치는 것이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두드려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라.”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의 손에서 쇠사슬이 떨어져 나갔다. 7 그런데 갑자기 주의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 앞에 서자 환한 빛이 감방을 비추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찔러 깨우며 "빨리 일어나라." 하고 재촉하였다. 그러자 곧 쇠사슬이 그의 두 손목에서 벗겨졌다. 7 Suddenly the angel of the Lord stood by him and a light shone in the cell. He tapped Peter on the side and awakened him, saying, "Get up quickly." The chains fell from his wrists.
8 천사가 베드로에게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하고 이르니 베드로가 그렇게 하였다. 천사가 또 베드로에게 “겉옷을 입고 나를 따라라.” 하고 말하였다. 8 "허리띠를 띠고 신을 신어라." 하는 천사의 말을 듣고 베드로는 그대로 하였다. 그랬더니 천사는 "겉옷을 걸치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였다. 8 The angel said to him, "Put on your belt and your sandals." He did so. Then he said to him, "Put on your cloak and follow me."
9 베드로는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일으키는 그 일이 실제인 줄 모르고 환시를 보는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9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하는 일이 현실이 아니고 환상이려니 하였다. 9 So he followed him out, not realizing that what was happening through the angel was real; he thought he was seeing a vision.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성안으로 통하는 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앞에서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밖으로 나가 어떤 거리를 따라 내려갔는데, 천사가 갑자기 그에게서 사라져 버렸다. 10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거리로 통하는 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저절로 열렸다. 그래서 천사와 함께 밖으로 나와 거리의 한 구간을 지나자 천사는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10 They passed the first guard, then the second, and came to the iron gate leading out to the city, which opened for them by itself. They emerged and made their way down an alley, and suddenly the angel left him.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야 참으로 알았다.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헤로데의 손에서, 유다 백성이 바라던 그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셨다.” 11 그제야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나는 이제야 사실을 알았다. 주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헤로데의 손에서 나를 건지시고 유다 백성들이 잔뜩 꾸민 흉계에서 나를 벗어나게 하셨다." 하고 말하였다. 11 Then Peter recovered his senses and said, "Now I know for certain that the Lord sent his angel and rescued me from the hand of Herod and from all that the Jewish people had been expecting."
12 이러한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는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다. 12 이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는 마르코라고도 불리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12 When he realized this, he went to the house of Mary, the mother of John who is called Mark, where there were many people gathered in prayer.
13 베드로가 바깥 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하녀가 누구인지 보려고 문으로 갔다.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어린 여종이 문간으로 나왔다. 13 When he knocked on the gateway door, a maid named Rhoda came to answer it.
14 그 하녀는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어 주지도 않고 안으로 달려가 베드로가 문 앞에 서 있다고 알렸다. 14 그 여종은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뻐서 문을 열어줄 생각도 않고 안으로 달려 들어가 베드로가 대문 밖에 와 있다고 알려주었다. 14 She was so overjoyed when she recognized Peter's voice that, instead of opening the gate, she ran in and announced that Peter was standing at the gate.
15 사람들이 “너 정신 나갔구나.” 하는데도 그 하녀는 사실이라고 우겼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드로의 천사다.” 하고 말하였다. 15 그 말을 듣고 모두 그 여종에게 "너 미쳤구나!" 하였지만 로데는 베드로가 정말 대문 밖에 와 있다고 우겼다. 그래도 사람들은 "베드로를 지켜주는 천사겠지." 하고 말하였다. 15 They told her, "You are out of your mind," but she insisted that it was so. But they kept saying, "It is his angel."
16 베드로가 줄곧 문을 두드리자 사람들이 문을 열어 그를 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16 베드로가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자 그들은 문을 열어보고 정말 베드로가 온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16 But Peter continued to knock, and when they opened it, they saw him and were astounded.
17 베드로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한 다음,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감옥에서 끌어내 주셨는지 이야기하였다. 이어서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형제들에게 알려 주십시오.” 하고 이르고서, 그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갔다. 17 베드로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을 한 다음 주께서 자기를 감옥에서 인도해 내신 경위를 말해 주었다. 그리고 이 소식을 야고보와 다른 교우들에게 알리라고 하고는 다른 곳으로 떠나갔다. 17 He motioned to them with his hand to be quiet and explained to them how the Lord had led him out of the prison, and said, "Report this to James and the brothers." Then he left and went to another place.
18 날이 밝자 군사들 사이에서는 베드로가 없어진 일로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다. 18 날이 밝자 군인들 사이에는 베드로가 없어졌기 때문에 큰 소동이 일어났다. 18 At daybreak there was no small commotion among the soldiers over what had become of Peter.
19 헤로데는 베드로를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자 파수병들을 문초한 뒤, 처형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리고 유다를 떠나 카이사리아로 내려가 그곳에 머물렀다. 19 헤로데는 부하들을 풀어 베드로를 찾다가 끝내 못 찾게 되자 경비병들을 문초한 다음 그들을 대신 처형시켰다. 이 일이 있은 뒤에 헤로데는 유다를 떠나 가이사리아에 가서 얼마 동안 머물러 있었다. 19 Herod, after instituting a search but not finding him, ordered the guards tried and executed. Then he left Judea to spend some time in Caesarea.
헤로데가 죽다 헤로데의 죽음 Herod's Death
20 헤로데는 티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몹시 화가 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뜻을 모아 헤로데에게 갔다. 그리고 임금의 시종장 블라스토스를 설득하여 화평을 청하였다. 그들의 지방이 임금의 영토에서 양식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20 한편 띠로와 시돈 사람들은 헤로데에게 몹시 미움을 사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지방은 헤로데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에 뜻을 모아 헤로데를 찾아갔다. 우선 그의 시종 블라스토를 설득한 다음 그 힘을 빌려 헤로데에게 화평을 청하였다. 20 He had long been very angry with the people of Tyre and Sidon, who now came to him in a body. After winning over Blastus, the king's chamberlain, they sued for peace because their country was supplied with food from the king's territory.
21 정해진 날에 헤로데는 화려한 임금 복장을 하고 연단에 앉아 그들에게 연설을 하였다. 21 헤로데는 정한 날에 용포를 두르고 옥좌에 앉아 사람들에게 연설을 하였다. 21 On an appointed day, Herod, attired in royal robes, and seated on the rostrum, addressed them publicly.
22 그때에 군중이 “저것은 신의 목소리지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다.” 하고 외쳤다. 22 그 때에 사람들이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의 소리다." 하고 외쳤다. 22 The assembled crowd cried out, "This is the voice of a god, not of a man."
23 그러자 즉시 주님의 천사가 헤로데를 내리쳤다. 그가 그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벌레들에게 먹혀 숨을 거두었다. 23 그러나 헤로데가 그 영광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 천사가 곧 헤로데를 내리쳤다. 이리하여 그는 벌레에게 먹혀 죽어버리고 말았다. 23 At once the angel of the Lord struck him down because he did not ascribe the honor to God, and he was eaten by worms and breathed his last.
바르나바와 사울이 안티오키아로 돌아가다
24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자라면서 널리 퍼져 나갔다. 24 하느님의 말씀은 더욱 줄기차게 널리 퍼져 나갔다. 24 But the word of God continued to spread and grow.
25 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사명을 수행한 다음, 마르코라고 하는 요한을 데리고 돌아갔다. 25 바르나바와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그들의 사명을 다 마치고 마르코라 하는 요한을 데리고 다시 돌아갔다. 25 After Barnabas and Saul completed their relief mission, they returned to Jerusalem, taking with them John, who is called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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