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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느헤미야가 사회의 불의에 개입하다 백성이 불평을 터뜨리다 Antisocial Conduct
1 그런데 많은 사람이 저희 아내들과 함께 다른 유다인 동포들 때문에 크게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1 그런데 백성들 중의 일부 유다인 동족들에게 불평이 생겨 여자들까지 아우성을 치는 일이 벌어졌다. 1 Then there rose a great outcry of the common people and their wives against certain of their fellow Jews.
2 “우리 아들딸들, 게다가 우리까지 이렇게 식구가 많으니, 먹고 살려면 곡식을 가져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2 "살아 보겠다고, 목에 풀칠이라도 해야겠다고, 우리는 아들 딸을 잡혔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2 Some said: "We are forced to pawn our sons and daughters in order to get grain to eat that we may live."
3 “기근이 들어 곡식을 얻으려고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집도 저당 잡혀야 하네.” 하는 이들도 있고, 3 "흉년이 들어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겠어서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집도 모두 잡혔다." 하는 사람도 있고, 3 Others said: "We are forced to pawn our fields, our vineyards, and our houses, that we may have grain during the famine."
4 또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임금에게 낼 세금 때문에 우리 밭과 포도원을 잡히고 돈을 꾸었네. 4 "황제에게 세금 낼 돈이 없어서 우리는 밭도 포도원도 모두 잡혔다." 하며 외치는 사람도 있었다. 4 Still others said: "To pay the king's tax we have borrowed money on our fields and our vineyards.
5 그렇지만 저 동포들의 몸이나 우리 몸이나, 저들의 아들들이나 우리 아들들이나 똑같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는 아들딸들을 종으로 짓밟히게 해야 하다니! 우리 딸들 가운데에는 벌써 짓밟힌 아이들도 있는데, 우리에게는 손쓸 힘이 없고, 우리 밭과 포도원은 남한테 넘어 가고 말았네.” 5 "한 겨레인데 저희 살이나 우리 살이나 무엇이 다르냐? 제 자식이 아까우면 남의 자식 아까운 줄도 알아야 할 것이 아니냐? 우리 꼴을 보아라. 우리는 제 아들 딸을 종으로 팔아 먹는 신세다. 딸들이 짓밟히는데도 우리는 어떻게 손쓸 힘이 없구나. 우리 밭이나 포도원은 이미 남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다." 5 And though these are our own kinsmen and our children are as good as theirs, we have had to reduce our sons and daughters to slavery, and violence has been done to some of our daughters! Yet we can do nothing about it, for our fields and our vineyards belong to others."
6 나는 그 사람들의 울부짖음과 이런 말들을 듣고 매우 화가 났다. 6 이러한 아우성 소리를 듣고 나는 매우 화가 났지만, 6 I was extremely angry when I heard the reasons they had for complaint.
7 나는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한 다음, 귀족들과 관리들을 나무라며, “여러분은 서로 돈놀이를 하고 있군요.” 하고 말하였다. 나는 그들의 일 때문에 큰 집회를 열고, 7 마음을 억누르며 회의를 소집하여 유지들과 관리들을 모아놓고 어찌하여 한 겨레끼리 돈놀이를 하느냐고 호되게 꾸중을 하였다. 7 After some deliberation, I called the nobles and magistrates to account, saying to them, "You are exacting interest from your own kinsmen!" I then rebuked them severely,
8 그들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민족들에게 팔려 간 유다인 동포들을 우리 힘이 닿는 대로 도로 사 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여러분의 동포들을 팔아먹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더러 도로 사 오라는 말입니까?” 그들이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8 "유다인들은 우리와 한 겨레요. 그 우리의 겨레가 남의 나라에 팔려갔던 것을 우리는 일껏 찾아왔소. 그런데 그대들은 제 겨레를 또 팔아 먹다니, 우리더러 다시 찾아오라는 말이오?" 그들이 입을 다문 채 아무 말도 못하는 것을 보고 8 saying to them: "As far as we were able, we bought back our fellow Jews who had been sold to Gentiles; you, however, are selling your own brothers, to have them bought back by us." They remained silent, for they could find no answer.
9 나는 말을 이었다. “여러분이 하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우리 원수인 이민족들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여러분도 우리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을 지니고 걸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9 나는 말을 이었다. "이건 정말 못할 짓이오. 우리를 미워하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욕이라도 얻어 먹지 않으려면 하느님 두려운 줄 알고 살아야 할 것 아니오? 9 I continued: "What you are doing is not good. Should you not walk in the fear of our God, and put an end to the derision of our Gentile enemies?
10 나도, 내 형제들도, 내 부하들도 그들에게 돈과 곡식을 꾸어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이자 받는 일을 그만둡시다. 10 나도, 내 일가도, 내 수하 사람들도 돈놀이를 하여 장리변을 놓아 왔지만, 우리는 그 변리를 포기하기로 하였소. 10 I myself, my kinsmen, and my attendants have lent the people money and grain without charge. Let us put an end to this usury!
11 여러분은 오늘 당장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과 집을 돌려주고, 돈과 곡식과 햇포도주와 햇기름을 꾸어 주고 받은 이자도 돌려주십시오.” 11 그러니 그대들도 잡았던 밭이나 포도원이나 올리브 밭이나 집을 오늘 당장 돌려주도록 하시오. 또 돈이나 곡식이나 포도주나 올리브 기름을 꾸어주고 변리를 받았거든 그것도 돌려주도록 하시오." 11 I ask that you return to them this very day their fields, their vineyards, their olive groves, and their houses, together with the interest on the money, the grain, the wine, and the oil that you have lent them."
12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돌려주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제들을 불러, 그들에게서 이 약속대로 하겠다는 서약을 받게 하였다. 12 "말씀대로 돌려주고 변리를 거두어들이지 않겠습니다." 하고 그들은 대답하였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사제들을 불러 그대로 하겠다는 서약을 받게 하였다. 12 They answered: "We will return everything and exact nothing further from them. We will do just what you ask." Then I called for the priests and had them administer an oath to these men that they would do as they had promised.
13 그리고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말하였다.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이렇게 모두 그의 집과 재산을 멀리 털어 버리실 것이다. 그런 자는 이렇게 털려 빈털터리가 될 것이다.” 회중은 “아멘!” 하며 주님을 찬양하였다. 백성은 그 약속대로 하였다. 13 그리고 나는 내 옷자락을 털며 말했다. "이 말을 지키지 않으면, 누구든지 하느님께서 이렇게 털어버리실 것이오. 그의 성전에 들어가서 주시는 것을 받아 먹지 못하고 빈털터리로 떨려날 것이오." 온 회중은 "아멘." 하며 야훼를 찬양하였다. 이렇게 해서 백성은 서약한 대로 하였다. 13 I also shook out the folds of my garment, saying, "Thus may God shake from his home and his fortune every man who fails to keep this promise, and may he thus be shaken out and emptied!" And the whole assembly answered, "Amen," and praised the LORD. Then the people did as they had promised.
욕심 없는 느헤미야 Nehemiah's Lack of Self-Interest
14 내가 유다 땅에서 그들의 지방관으로 임명을 받은 날부터, 곧 아르타크세르크세스 임금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열두 해 동안 나와 내 형제들은 지방관의 녹을 받지 않았다. 14 아르닥사싸 황제 제이십년부터 삼십이년까지 십이년 동안 나는 유다 총독 노릇을 하였지만, 나와 나의 일가는 총독으로서 받아야 할 녹을 타먹지 않았다. 14 Moreover, from the time that King Artaxerxes appointed me governor in the land of Judah, from his twentieth to his thirty-second year - during these twelve years neither I nor my brethren lived from the governor's allowance.
15 나의 선임 지방관들은 백성에게 짐을 무겁게 지우고, 양식과 포도주와 그 밖에 은 마흔 세켈을 거두어들였다. 그들의 부하들까지 백성에게 상전 노릇을 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을 경외하였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 15 나의 선임 총독들은 양식과 술값으로 하루에 은 사십 세겔씩 거두어들였다. 이렇게 총독 자신들도 백성을 괴롭힌데다가 수하 사람들도 백성을 착취하였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이 두려워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15 The earlier governors, my predecessors, had laid a heavy burden on the people, taking from them each day forty silver shekels for their food; then too, their men oppressed the people. But I, because I feared God, did not act thus.
16 또한 나는 이 성벽 쌓는 일에만 힘을 쏟고서, 밭뙈기 하나 사들이지 않았다. 내 부하들도 모두 그 일을 위해 모여들었다. 16 나는 밭 한 뙈기 못 얻었지만, 이 성을 쌓는 데 온 힘을 다 기울였다. 나의 수하 사람들도 그 일에 힘을 모았다. 16 Moreover, though I had acquired no land of my own, I did my part in this work on the wall, and all my men were gathered there for the work.
17 내 식탁에는 유다인들과 관리들 백오십 명, 거기에다 이웃 여러 나라에서 우리를 찾아온 이들이 자리를 같이하였다. 17 인근 여러 나라에서 찾아오는 사람을 제외하고 내 식탁에서 먹는 유다인 관리들만도 백오십 명이나 되었다. 17 Though I set my table for a hundred and fifty persons, Jews and magistrates, as well as those who came to us from the nations round about,
18 그래서 하루에 황소 한 마리와 골라 뽑은 양 여섯 마리를 잡고, 날짐승들도 잡아야 했다. 그리고 열흘마다 온갖 포도주도 풍족하게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지방관의 녹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 백성의 짐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다. 18 식탁에는 나의 부담으로 날마다 소 한 마리, 기름진 양 여섯 마리에 새고기도 올랐다. 갖가지 술도 한번 나오면 열흘씩 넉넉히 돌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총독으로서 받아야 할 녹을 요구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백성은 부역으로 허덕이는 형편이었기 때문이다. 18 and though the daily preparations were made at my expense - one beef, six choice muttons, poultry - besides all kinds of wine in abundance every ten days, despite this I did not claim the governor's allowance, for the labor lay heavy upon this people.
19 “저의 하느님, 제가 이 백성을 위하여 한 모든 일을 좋게 기억해 주십시오.” 19 나의 하느님이여, 이 몸이 이 백성을 위해 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잘 보살펴 주십시오! 19 Keep in mind, O my God, in my favor all that I did for this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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