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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유다와 타마르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 Judah and Tamar
1 그때에 유다는 형제들과 떨어져 내려와, 히라라는 이름을 지닌 아둘람 사람에게 붙어살았다. 1 그 무렵에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나와 히라라 불리는 아둘람 사람에게 붙어 살았다. 1 About that time Judah parted from his brothers and pitched his tent near a certain Adullamite named Hirah.
2 유다는 그곳에서 수아라는 이름을 지닌 가나안 사람의 딸을 만나 아내로 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2 거기서 유다는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을 만나 아내로 삼아 한자리에 들었다. 2 There he met the daughter of a Canaanite named Shua, married her, and had relations with her.
3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유다는 그 이름을 에르라 하였다. 3 그 여자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르라 지어주었다. 3 She conceived and bore a son, whom she named Er.
4 그 여자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오난이라 하였다. 4 그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름을 오난이라 지어주었고 4 Again she conceived and bore a son, whom she named Onan.
5 그 여자는 다시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셀라라 하였다. 그가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크집에 있었다. 5 다시 아들을 낳고 이름을 셀라라 지어주었다. 그가 셀라를 낳은 것은 그집이라는 곳에서였다. 5 Then she bore still another son, whom she named Shelah. They were in Chezib when he was born.
6 유다는 맏아들 에르에게 아내를 얻어 주었는데, 그 이름은 타마르였다. 6 유다는 맏아들 에르에게 아내를 얻어주었는데 그의 이름은 다말이었다. 6 Judah got a wife named Tamar for his first-born, Er.
7 그런데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7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야훼의 눈 밖에 나서 죽었다. 7 But Er, Judah's first-born, greatly offended the LORD; so the LORD took his life.
8 그래서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였다. “네 형수와 한자리에 들어라. 시동생의 책임을 다하여 네 형에게 자손을 일으켜 주어라.” 8 유다는 오난에게 이르기를 형수에게 장가들어 시동생으로서 할 일을 하여 형의 후손을 남기라고 하였다. 8 Then Judah said to Onan, "Unite with your brother's widow, in fulfillment of your duty as brother-in-law, and thus preserve your brother's line."
9 그러나 오난은 그 자손이 자기 자손이 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형수와 한자리에 들 때마다, 형에게 자손을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그것을 바닥에 쏟아 버리곤 하였다. 9 그러나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고 오난은 형수와 한자리에 들었을 때 정액을 바닥에 흘려 형에게 후손을 남겨주지 않으려 하였다. 9 Onan, however, knew that the descendants would not be counted as his; so whenever he had relations with his brother's widow, he wasted his seed on the ground, to avoid contributing offspring for his brother.
10 그가 이렇게 한 것이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하였으므로, 그도 죽게 하셨다. 10 그가 한 이런 짓은 야훼의 눈에 거슬리는 일이었으므로 야훼께서는 그도 죽이셨다. 10 What he did greatly offended the LORD, and the LORD took his life too.
11 그러자 유다는 자기 며느리 타마르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 셀라가 클 때까지 너는 친정에 돌아가 과부로 살고 있어라.” 그는 ‘이 아이도 제 형들처럼 죽어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타마르는 친정으로 돌아가 살게 되었다. 11 그러자 유다는 며느리 다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들 셀라가 어른이 될 때까지 친정에 돌아가 홀몸으로 기다려다오." 그마저 형들처럼 죽을까봐 걱정스러웠던 것이다. 그리하여 다말은 친정에 돌아가 살게 되었다. 11 Thereupon Judah said to his daughter-in-law Tamar, "Stay as a widow in your father's house until my son Shelah grows up" - for he feared that Shelah also might die like his brothers. So Tamar went to live in her father's house.
12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수아의 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아둘람 사람인 친구 히라와 함께 팀나로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이들에게 올라갔다. 12 그 후 많은 세월이 흘러 유다의 아내, 수아의 딸이 죽었다. 유다는 상을 벗은 다음, 친구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양털을 깎으러 딤나로 올라갔다. 12 Years passed, and Judah's wife, the daughter of Shua, died. After Judah completed the period of mourning, he went up to Timnah for the shearing of his sheep, in company with his friend Hirah the Adullamite.
13 타마르는 “너의 시아버지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으러 팀나로 올라간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13 한편 다말은 시아버지가 양털을 깎으러 딤나로 올라온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13 When Tamar was told that her father-in-law was on his way up to Timnah to shear his sheep,
14 입고 있던 과부 옷을 벗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고, 팀나로 가는 길가에 있는 에나임 어귀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컸는데도 자기를 그의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14 과부의 옷차림을 벗어버리고 너울을 써서 몸을 가리우고 딤나로 가는 길가 에나임 성 문에 나가 앉았다. 셀라가 이미 어른이 되었는데도 자기를 아내로 데려가 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4 she took off her widow's garb, veiled her face by covering herself with a shawl, and sat down at the entrance to Enaim, which is on the way to Timnah; for she was aware that, although Shelah was now grown up, she had not been given to him in marriage.
15 유다가 그를 보았을 때,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5 유다는 그 여자가 얼굴을 가린 것을 보고 창녀려니 생각하였다. 15 When Judah saw her, he mistook her for a harlot, since she had covered her face.
16 그래서 그는 길을 벗어나 그 여자에게 가서 말하였다. “이리 오너라. 내가 너와 한자리에 들어야겠다.” 유다는 그가 자기 며느리인 줄을 몰랐던 것이다. 그러자 그 여자가 물었다. “저와 한자리에 드는 값으로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6 그래서 그는 길가에 있는 여인에게로 발길을 돌리며 수작을 건넸다. "너한테 들러가고 싶구나. 어서 가자." 그 여인이 바로 자기의 며느리라는 것을 알았을 리가 만무하다. 다말은 화대로 무엇을 주겠느냐고 물었다. 16 So he went over to her at the roadside, and not realizing that she was his daughter-in-law, he said, "Come, let me have intercourse with you." She replied, "What will you pay me for letting you have intercourse with me?"
17 “내 가축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자, 그 여자가 “그것을 보내실 때까지 담보물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7 "내 양떼 가운데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마." 하고 그가 대답하였다. "그걸 보내주실 때까지 담보물을 맡겨주세요." 하고 그 여자가 말했다. 17 He answered, "I will send you a kid from the flock." "Very well," she said, "provided you leave a pledge until you send it."
18 그래서 유다가 “너에게 무슨 담보물을 주랴?” 하고 묻자, 그 여자가 “어르신네의 인장과 줄, 그리고 손에 잡고 계신 지팡이면 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그와 한자리에 들었다. 그는 유다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18 그가 물었다. "무슨 담보물을 주어야 하나?" 그 여자가 대답했다. "당신의 그 줄 달린 인장과 잡고 있는 지팡이면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주고 한자리에 들었는데 마침 그의 아이를 갖게 되었다. 18 Judah asked, "What pledge am I to give to you?" She answered, "Your seal and cord, and the staff you carry." So he gave them to her and had intercourse with her, and she conceived by him.
19 그는 일어나 돌아가서 쓰고 있던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 옷을 입었다. 19 그는 돌아가 너울을 벗고 과부 옷차림으로 바꾸었다. 19 When she went away, she took off her shawl and put on her widow's garb again.
20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 편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면서, 그 여자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는 그 여자를 찾지 못하였다. 20 유다는 자기 친구 아둘람 사람을 시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주고 그 여인에게서 담보물을 찾아오게 하였으나 그 여인은 이미 거기에 없었다. 20 Judah sent the kid by his friend the Adullamite to recover the pledge from the woman; but he could not find her.
21 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 가에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 하고 묻자,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그는 그 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 가에 있는 신전 창녀가 어디로 갔느냐고 물어보았으나, 거기에는 신전 창녀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다. 21 So he asked the men of the place, "Where is the temple prostitute, the one by the roadside in Enaim?" But they answered, "There has never been a temple prostitute here."
22 그는 유다에게 돌아가 말하였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이 ‘여기에는 신전 창녀가 없습니다.’ 하더군.” 22 그래서 그는 돌아와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뿐만 아니라 그 곳에는 신전 창녀라고는 하나도 없다고 그 곳 사람들이 말하더군." 하고 보고했다. 22 He went back to Judah and told him, "I could not find her; and besides, the men of the place said there was no temple prostitute there."
23 유다가 말하였다. “가질테면 가지라지. 우리야 창피만 당하지 않으면 되니까. 보다시피 내가 이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냈는데,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한 게 아닌가?” 23 유다가 그에게 말했다. "그것을 가질 테면 가지라지. 우리가 공연히 웃음거리가 될 것은 없지 않나? 글쎄 보게. 새끼 염소를 보냈는데도 자넨 그 여자를 찾을 수가 없었으니…." 23 "Let her keep the things," Judah replied; "otherwise we shall become a laughingstock. After all, I did send her the kid, even though you were unable to find her."
24 석 달쯤 지난 뒤, 유다는 “그대의 며느리 타마르가 창녀 노릇을 했다네. 더군다나 창녀질을 하다 임신까지 했다네.” 하는 말을 전해 들었다. 유다가 명령하였다. “그를 끌어내어 화형에 처하여라.” 24 석 달쯤 지나 유다는 며느리 다말이 창녀 짓을 하여 아이까지 가졌다는 말을 전해 듣게 되었다. 유다는 그를 끌어내어 화형에 처하라고 명령하였다. 24 About three months later, Judah was told that his daughter-in-law Tamar had played the harlot and was then with child from her harlotry. "Bring her out," cried Judah; "she shall be burned."
25 밖으로 끌려 나오게 된 타마르는 자기의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저는 이 물건 임자의 아이를 배었습니다.” 그는 또 말하였다. “이 인장과 줄과 지팡이가 누구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25 그리하여 다말은 끌려 나오게 되자 시아버지에게 전갈을 보냈다. "이 물건들은 누구의 것입니까? 나는 그의 아이를 배었습니다. 이 줄 달린 인장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인지 보아주십시오." 25 But as they were bringing her out, she sent word to her father-in-law, "It is by the man to whom these things belong that I am with child. Please verify," she added, "whose seal and cord and whose staff these are."
26 유다가 그것들을 살펴보다 말하였다. “그 애가 나보다 더 옳다! 내가 그 애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6 유다는 그 물건들을 알아보고 "그 애가 나보다 낫구나! 내가 내 아들 셀라에게 그 애를 아내로 맞게 하지 않았으니…."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하지 않았다. 26 Judah recognized them and said, "She is more in the right than I am, since I did not give her to my son Shelah." But he had no further relations with her.
27 타마르가 해산할 때가 되었는데, 그의 태 안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27 몸을 풀 때가 다 되어 그의 태에 쌍둥이가 들어 있는 것이 나타났다. 27 When the time of her delivery came, she was found to have twins in her womb.
28 그가 해산할 때, 한 아기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가 붉은 실을 가져다가 그 손에 매고서, “얘가 먼저 나온 녀석이다.” 하고 말하였다. 28 그런데 몸을 막 풀려고 하는데 한 아이가 손 하나를 내밀었다. "이 아이가 먼저 나온 놈이다." 산파는 그 손을 잡아 진홍 실을 매두었다. 28 While she was giving birth, one infant put out his hand; and the midwife, taking a crimson thread, tied it on his hand, to note that this one came out first.
29 그러나 그 아기가 손을 도로 집어넣고, 그의 동기가 나오니, 산파는 “아니, 네가 틈을 비집고 나오다니!”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이름을 페레츠라 하였다. 29 그러나 그 아이는 손을 안으로 다시 끌어들였다. 그러는 사이에 그의 아우가 나오자 "이 밀치고 나온 놈!" 하고 산파가 말하였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베레스라고 지었다. 29 But as he withdrew his hand, his brother came out; and she said, "What a breach you have made for yourself!" So he was called Perez.
30 그다음 그의 동기 곧 손에 붉은 실을 매단 아기가 나오자, 그 이름을 제라라 하였다. 30 뒤따라 손에 진홍 실을 맨 형이 나오자 그의 이름을 제라라고 지었다. 30 Afterward his brother came out; he was called Zer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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