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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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해설(공동번역)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욥의 독백
1 욥이 말을 계속하였다. 1 욥이 탄식하며 읊조렸다. 1 Job took up his theme anew and said;
예전의 행복
2 아, 지난 세월 같았으면! 하느님께서 나를 보살피시던 날들. 2 지나간 옛 시절은 영영 돌아오지 않으려나! 하느님께서 지켜주시던 그 날은 끝내 돌아오지 않으려나! 2 Oh, that I were as in the months past! as in the days when God watched over me,
3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 위를 비추고 그분 빛으로 내가 어둠 속을 걷던 시절. 3 하느님의 등불이 내 머리 위에서 빛나고 그의 횃불로 어둠을 몰아내며 거닐던 그 날, 3 While he kept his lamp shining above my head, and by his light I walked through darkness;
4 내 나이 한창이었고 하느님의 우정이 내 천막을 감싸던 때. 4 내 나이 한창일 무렵, 하느님께서 나의 천막을 감싸주시던 그 때, 4 As I was in my flourishing days, when God sheltered my tent;
5 전능하신 분께서 아직 나와 함께 계시고 내 아이들이 내 둘레에 있던 때. 5 전능하신 분께서 나를 버리시지 않았고 아이들도 나를 에워 싸며 돌아가던 그 시절, 5 When the Almighty was yet with me, and my children were round about me;
6 내가 우유로 발을 씻고 바위는 내게 기름을 시내처럼 흘려 주던 시절. 6 나는 우유로 발을 씻었지. 기름이 내가 되어 바위 사이를 흘러내리던 시절, 6 When my footsteps were bathed in milk, and the rock flowed with streams of oil;
7 내가 성문에 나가 광장에 자리를 잡으면 7 내가 성문께로 발을 옮겨 성문 앞 광장에 자리를 잡으면 7 When I went forth to the gate of the city and set up my seat in the square -
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물러서고 늙은이들은 몸을 일으켜 세웠지. 8 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비켜 서고 노인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네. 8 Then the young men saw me and withdrew, while the elders rose up and stood;
9 고관들은 말을 삼가고 손을 입에 갖다 대었으며 9 양반들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하던 말을 삼켰으며 9 The chief men refrained from speaking and covered their mouths with their hands;
10 귀족들은 소리를 죽이고 그들의 혀는 입천장에 붙었지. 10 귀족들은 입천장에 혀가 붙어 소리를 죽이고 10 The voice of the princes was silenced, and their tongues stuck to the roofs of their mouths.
11 귀는 내 말을 듣고 나를 복되다 말하며 눈은 나를 보고 기리며 증언하였지. 11 귀는 내 이야기를 듣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눈은 내가 하는 일을 보고 즐겨서 증언하였네. 11 Whoever heard of me blessed me; those who saw me commended me.
12 하소연하는 가련한 이와 도와줄 이 없는 고아를 내가 구해 주었기 때문이네. 12 도와달라고 아우성치는 빈민들, 의지할 데 없는 고아를 내가 건져주지 않았던가? 12 For I rescued the poor who cried out for help, the orphans, and the unassisted;
13 죽어 가는 이의 축복이 나에게 쏟아지고 나는 과부의 슬픈 마음을 환호하게 하였지. 13 숨을 거두며 하는 마지막 축복은 모두 나에게 쏠렸고 과부의 서러움은 나에게서 기쁨으로 바뀌었네. 13 The blessing of those in extremity came upon me, and the heart of the widow I made joyful.
14 나는 정의로 옷 입고 정의는 나로 옷 입었으며 나의 공정은 겉옷이요 터번과도 같았지. 14 정의가 나의 옷이었으며, 공평이 나의 두루마기요, 나의 면류관이었는데…… 14 I wore my honesty like a garment; justice was my robe and my turban.
15 나는 눈먼 이에게 눈이 되고 다리저는 이에게 다리가 되어 주었지. 15 나는 소경에게는 눈이었고 절뚝발이에게는 다리였었지. 15 I was eyes to the blind, and feet to the lame was I;
16 가난한 이들에게는 아버지였고 알지 못하는 이의 소송도 살폈으며 16 거지들은 나를 아버지로 여겼으며 낯선 사람들도 나에게 와서 억울함을 호소하였네. 16 I was a father to the needy; the rights of the stranger I studied,
17 불의한 자의 이를 부수고 그 입에서 약탈물을 내뱉게 하였지. 17 악인의 턱을 때려부수고 그가 물고 있는 것을 이빨 사이에서 빼내기도 하였지. 17 And I broke the jaws of the wicked man; from his teeth I forced the prey.
18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지. ‘내 보금자리에서 눈을 감고 내가 살 날을 모래알처럼 많게 하리라. 18 그러니 내가 어찌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인가? "나는 보금자리와 함께 타버렸다가도 다시 재를 털고 일어나 오래오래 사는 불사조, 18 Then I said: "In my own nest I shall grow old; I shall multiply years like the phoenix.
19 내 뿌리는 물가로 뻗어 내 가지에서는 이슬이 밤을 새우리라. 19 나의 뿌리는 물기를 따라 뻗고 밤새 이슬에 젖은 내 잎사귀는 싱싱하기만 하구나. 19 My root is spread out to the waters; the dew rests by night on my branches.
20 내 명예는 나와 함께 늘 새롭고 내 손의 활은 젊음을 유지하리라.’ 20 나의 영광은 날로 새롭고 활 잡은 내 손은 결코 맥이 풀리지 않으리라." 20 My glory is fresh within me, and my bow is renewed in my hand!"
21 사람들은 기대에 차 내 말을 듣고 나의 권고에 묵묵히 귀 기울였으며 21 나의 입술이 떨어지기만 기다리며 나의 의견에 묵묵히 귀를 기울였네. 21 For me they listened and waited; they were silent for my counsel.
22 내 이야기에 사람들은 두말하지 않았고 내 말은 그들 위로 방울져 흘렀지. 22 내가 말을 마치면 다만 그들은 고개를 끄덕일 뿐, 나의 말은 그들 위에 방울방울 떨어졌지. 22 Once I spoke, they said no more, but received my pronouncement drop by drop.
23 그들은 나를 비처럼 고대하였고 봄비를 향하듯 입을 벌렸지. 23 비를 기다리듯이 그들은 나를 기다렸고 입을 벌리고 봄비를 받아 마시듯이 하였네. 23 They waited for me as for the rain; they drank in my words like the spring rains.
24 내가 웃으면 그들은 황송하여 믿기지 않아 하였고 내 얼굴빛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하였지. 24 내가 웃기만 해도 그들은 어리둥절하였고 내가 미소만 지어도 으쓱해 하였는데, 24 When I smiled on them they were reassured;
25 나는 그들의 길을 선택해 주고 으뜸으로 좌정하였으며 군대를 거느린 임금처럼 자리 잡고 앉아 애도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사람과도 같았지. 25 나 윗자리에 앉아 그들의 갈 길을 지시하며 군대를 거느린 제왕처럼 앉아 목메어 우는 사람들을 위로하던 아, 그 시절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인가! 25 mourners took comfort from my cheerful glance. I chose out their way and presided; I took a king's place in the armed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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