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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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성경 공동번역성서 New American Bible
엘리후의 연설
1 마침내 이 세 사람은 욥에게 대답하기를 멈추었다. 그가 자신을 의롭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1 이렇듯이 욥이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자 세 친구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1 Then the three men ceased to answer Job, because he was righteous in his own eyes.
2 그러자 람 가문 출신의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화를 내었다. 욥이 스스로 하느님보다 의롭다고 주장하므로 화를 낸 것이다. 2 그런데 람족 출신인 부스 사람 바라켈의 아들 엘리후가 욥을 대단히 못마땅하게 생각하였다. 하느님보다도 옳은 체하는 것이 괘씸하기 그지없었다. 2 But the anger of Elihu, son of Barachel the Buzite, of the family of Ram, was kindled. He was angry with Job for considering himself rather than God to be in the right.
3 그는 세 친구에게도 화를 내었다. 그들이 대답할 말도 찾지 못하면서 욥을 단죄하였기 때문이다. 3 그는 욥의 세 친구에게도 솟아오르는 의분을 참을 수 없었다. 그에게 답변다운 답변을 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잘못이 하느님에게 있는 것이 되어버렸으므로 못마땅하였던 것이다. 3 He was angry also with the three friends because they had not found a good answer and had not condemned Job.
4 그러나 엘리후는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기 때문에, 욥에게 말할 기회를 기다렸다. 4 그러나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그들이 욥과 말을 주고받는 동안 참고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4 But since these men were older than he, Elihu bided his time before addressing Job.
5 엘리후는 그 세 사람이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화를 낸 것이다. 5 엘리후는 세 친구가 답변다운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의분을 느꼈다. 5 When, however, Elihu saw that there was no reply in the mouths of the three men, his wrath was inflamed.
엘리후의 첫째 담론
지혜와 연륜
6 그리하여 부즈 사람 바라크엘의 아들 엘리후가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저는 나이가 어리고 여러분은 연로하십니다. 그래서 제 소견을 여쭙기가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6 그리하여 부스 사람 바라켈의 아들 엘리후는 입을 열어 말하기 시작하였다. 어르신네들에 비하면 저는 한낱 풋내기입니다. 제가 무엇을 안다고 아뢰랴 싶어 황송하여 망설였습니다. 6 So Elihu, son of Barachel the Buzite, spoke out and said: I am young and you are very old; therefore I held back and was afraid to declare to you my knowledge.
7 저는 ‘나이가 말을 하고 연륜이 지혜를 가르쳐야지.’ 생각하였습니다. 7 나이가 지긋이 들어야 할 말이 있고 연치가 들어야 지혜를 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7 Days should speak, I thought, and many years teach wisdom!
8 그렇지만 사람 안에 있는 영이, 전능하신 분의 입김이 사람을 깨우치는 것이더군요. 8 그런데 알고 보니 슬기란 사람 속에 있는 얼이요, 전능하신 분의 입김에서 풍겨오는 것이더군요. 8 But it is a spirit in man, the breath of the Almighty, that gives him understanding.
9 연만하다고 지혜로운 게 아니요 연로하다고 올바른 것을 깨닫는 게 아니랍니다. 9 나이가 많다고 지혜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연로했다고 바른 판단을 내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9 It is not those of many days who are wise, nor the aged who understand the right.
10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니 들어 보십시오. 저도 제 소견을 여쭙겠습니다. 10 그러니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저도 소견을 펴보이겠습니다. 10 Therefore I say, hearken to me; let me too set forth my knowledge!
11 보십시오, 저는 여러분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여러분이 말을 고르시는 동안 여러분의 이론을 귀여겨들었습니다. 11 그렇습니다. 저는 어르신네들이 말씀하시는 동안 기다렸습니다. 그럴듯한 말을 골라서 토로하시는 그 슬기로운 의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11 Behold, I have waited for your discourses, and have given ear to your arguments.
12 저는 여러분에게 주의를 기울였는데 보십시오, 아무도 욥에게 논박하지 못하고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응수하지 못하십니다. 12 어르신네들의 소견을 귀담아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욥을 논박하지 못하시고 그의 말을 꺾지 못하시더군요. 12 Yes, I followed you attentively as you searched out what to say; And behold, there is none who has convicted Job, not one of you who could refute his statements.
13 “우리는 지혜를 발견했어.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를 물리치셔야지.” 하고 말하지 마십시오. 13 "이제야 우리도 지혜를 깨쳤다. 그를 쓸어가는 일은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실 일이다." 이렇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13 Yet do not say, "We have met wisdom. God may vanquish him but not man!"
14 그가 저에게 말을 걸지 않았기에 저는 그에게 여러분의 언설로 대답하지 않으렵니다. 14 욥이 아직 저에게 말을 걸어온 것은 아닙니다마는 저는 그런 식으로 논박하지는 않겠습니다. 14 For had he addressed his words to me, I should not then have answered him as you have done.
15 그들은 당황하여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말문이 막혀 버렸네. 15 아, 저렇게도 어리둥절 말문이 막히다니, 아주 유구무언이시군. 15 They are dismayed, they make no more reply; words fail them.
16 그들이 말을 못하고 더 이상 대답하지 못하고 서 있는데 나도 기다려야 하나? 16 저렇게도 어안이 벙벙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는데 어찌 더 이상 기다리고 있으랴! 16 Must I wait? Now that they speak no more, and have ceased to make reply,
17 이제는 나도 내 몫으로 대답하리라. 나도 내 의견을 제시하리라. 17 이제 나도 할 말을 해야지. 나의 소신을 피력해야지. 17 I too will speak my part; I also will show my knowledge!
18 나는 하고픈 말로 가득하고 속에서는 영이 말하고파 나를 다그친다네. 18 내 입은 말로 차 있어 터질 듯하고 뱃속에선 태풍이 이는 것 같구나. 18 For I am full of matters to utter; the spirit within me compels me.
19 내 속은 바람구멍 없는 술통 같고 새 술 부대처럼 터져 버리려 하네. 19 가슴 속에 술이 부글부글 끓는 것일까? 새 술부대가 금방 터지기라도 할 듯하구나. 19 Like a new wineskin with wine under pressure, my bosom is ready to burst.
20 속이 후련하게 말을 해야지. 입술을 열고 대답해야지. 20 속이 후련하게 말해 버려야지. 입을 열어 속을 털어놓아야지. 20 Let me speak and obtain relief; let me open my lips, and make reply.
21 어떤 인간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지 않으리라. 21 누구의 편이나 들고 누구에게 아첨이나 할 것인가? 21 I would not be partial to anyone, nor give flattering titles to any.
22 나는 아첨할 줄 모른다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께서 나를 당장 앗아 가시리라. 22 나는 애당초 아첨 같은 것과는 인연이 멀다. 그랬다가는 나를 만드신 분이 당장 나의 말문을 막으시리라. 22 For I know nought of flattery; if I did, my Maker would soon take me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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