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불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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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그러나 이제는 나를 비웃네, 나보다 나이 어린 자들이. 나는 그 아비들을 내 양 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앉히려 하지 않았을 터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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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나보다 어린것들에게 웃음거리가 되었구나. 그 아비들은 내 양떼를 지키는 개들과도 함께 있을 수 없다고 여겼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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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now they hold me in derision who are younger in years than I; Whose fathers I should have disdained to rank with the dogs of my flock. |
2 |
그들에게서 혈기가 빠져나가 버렸는데 그들 손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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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맥이 다 빠져버렸는데 그 손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을 것인가? |
2 |
Such strength as they had, to me meant nought; they were utterly destitute. |
3 |
가난과 굶주림으로 바싹 야윈 채 메마른 땅을, 황폐하고 황량한 광야를 갉아먹는 그들. |
3 |
먹지 못해 굶주려 말라 비틀어지고 메마른 흙이나 씹으며 거친 들을 파먹고 |
3 |
In want and hunger was their lot, they who fled to the parched wastelands: |
4 |
덤불 가에서 짠나물을 캐고 싸리나무 뿌리가 그들의 양식이라네. |
4 |
덤불 속에서 자라는 짠나물과 대싸리 뿌리로 겨우 연명하며 |
4 |
They plucked saltwort and shrubs; the roots of the broom plant were their food. |
5 |
그들은 무리에서 쫓겨나고 사람들은 그들에게 도둑인 양 소리 지르지. |
5 |
"도둑이야!" 하는 고함 소리에 쫓기는 도둑처럼 인간 세상에서 쫓겨나던 그들, |
5 |
They were banished from among men, with an outcry like that against a thief - |
6 |
그들은 골짜기의 벼랑에, 땅굴과 바위에 살아야 하는 자들. |
6 |
급류에 팬 골짜기 벼랑에나 몸을 붙이고 땅굴이나 바위 틈에 숨어 살면서 |
6 |
To dwell on the slopes of the wadies, in caves of sand and stone; |
7 |
덤불 사이에서 소리 지르고 쐐기풀 밑으로 떼지어 모여드는 |
7 |
떨기나무 속에서 울부짖고 가시나무 밑에 웅크리고 있던 |
7 |
Among the bushes they raised their raucous cry; under the nettles they huddled together. |
8 |
어리석고 이름도 없는 종자들 이 땅에서 회초리로 쫓겨난 자들이라네. |
8 |
이름도 없는 바보 같은 것들, 회초리에 몰려 제 고장에서 쫓겨나더니…… |
8 |
Irresponsible, nameless men, they were driven out of the land. |
9 |
그러나 이제는 내가 조롱의 노랫거리가 되고 그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었네. |
9 |
이제 내가 그것들의 조롱거리가 되고 비웃으며 수군거리는 대상이 되었구나. |
9 |
Yet now they sing of me in mockery; I am become a byword among them. |
10 |
그들은 나를 역겨워하며 내게서 멀어지고 내 얼굴에다 서슴지 않고 침을 뱉는구려. |
10 |
보기 싫어 가까이하려고도 아니하고 거리낌없이 내 앞에 침을 뱉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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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abhor me, they stand aloof from me, they do not hesitate to spit in my face! |
11 |
그분께서 내 울타리를 헤치시고 나를 괴롭히시니 그들이 내 앞에서 방자하게 구는구려. |
11 |
나의 활시위를 풀어버리고, 나를 들볶으며 굴레 벗은 말처럼 덤벼드네. |
11 |
Indeed, they have loosed their bonds; they lord it over me, and have thrown off restraint in my presence. |
12 |
오른쪽에서 떼거리가 들고일어나 나를 몰아대고 나를 거슬러 멸망의 길을 닦는다네. |
12 |
천한 무리가 내 오른쪽에서 들고일어나 나의 앞에 저승길을 터놓는구나. |
12 |
To subvert my paths they rise up; they build their approaches for my ruin. |
13 |
내 길을 망가뜨리며 나의 파멸을 부추겨도 저들을 거슬러 나를 도울 이 없어 |
13 |
내 앞길을 파헤쳐 나를 망치는데도 그들을 막을 사람이 없네. |
13 |
To destroy me, they attack with none to stay them; |
14 |
확 트인 돌파구로 들이닥치듯 쳐들어오고 폐허 가운데로 밀려드네. |
14 |
성벽을 허물며 밀려드는 적군과 같고 덮쳐오는 폭풍과도 같구나. |
14 |
as through a wide breach they advance. Amid the uproar they come on in waves; |
15 |
공포가 내게 밀어닥쳐 내 위엄은 바람처럼 쫓겨 가고 행복은 구름처럼 흘러가 버렸네. |
15 |
갑자기 쏟아지는 이 두려움에 나의 영광은 바람에 불려가듯이 사라지고 나의 행복은 구름처럼 날려갔네. |
15 |
over me rolls the terror. My dignity is borne off on the wind, and my welfare vanishes like a cloud. |
16 |
이제 내 넋은 빠져 버리고 고통의 나날만이 나를 사로잡는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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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넋은 모두 쏟아졌고 괴로운 나날이 나를 사로잡는구나. |
16 |
My soul ebbs away from me; |
17 |
밤은 내 뼈를 깎아 내고 나를 갉아먹는 고통은 잠들지 않네. |
17 |
밤이면 도려내듯이 내 뼈를 쑤셔대는데 그 쓰라림이 잠시도 멎지를 않네. |
17 |
My frame takes no rest by night; my inward parts seethe and will not be stilled. |
18 |
엄청난 힘으로 내 옷은 쭈그러지고 그분께서는 웃옷의 옷깃처럼 나를 졸라매시네. |
18 |
누군가 나의 옷을 세차게 잡는구나. 나의 옷깃을 휘어잡아 |
18 |
One with great power lays hold of my clothing; by the collar of my tunic he seizes me: |
19 |
그분께서 나를 진창에다 내던지시니 나는 먼지와 재처럼 되고 말았네. |
19 |
수렁에 내던져서 마침내 이 몸은 티끌과 재가 되고 말았네. |
19 |
He has cast me into the mire; I am leveled with the dust and ashes. |
20 |
제가 부르짖어도 당신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줄곧 서 있어도 당신께서는 저에게 눈길을 주지 않으십니다. |
20 |
내가 당신께 부르짖사오나 당신께서는 대답도 없으시고 당신 앞에 섰사오나 보고만 계십니다. |
20 |
I cry to you, but you do not answer me; you stand off and look at me, |
21 |
무자비하게도 변하신 당신, 당신 손의 그 완력으로 저를 핍박하십니다. |
21 |
당신은 이다지도 모진 분이십니까? 손을 들어 힘껏 나를 치시다니. |
21 |
Then you turn upon me without mercy and with your strong hand you buffet me. |
22 |
저를 바람에 실어 보내시고 폭풍 속에 내팽개치셨습니다. |
22 |
나를 번쩍 들어 바람에 실어보내시고 폭풍에 휘말려 사라지게 하시다니. |
22 |
You raise me up and drive me before the wind; I am tossed about by the tempest. |
23 |
당신께서 저를 죽음으로, 산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으로 몰고 가심을 저는 압니다. |
23 |
아, 어찌 모르겠습니까? 당신께서 나를 죽음으로 이끌어가시리라는 것을. 모든 산 자가 모여갈 곳으로 데려가시리라는 것을. |
23 |
Indeed I know you will turn me back in death to the destined place of everyone alive. |
24 |
그러나 폐허 더미 속에서 누가 손을 내뻗지 않으며 재난 속에서 누가 부르짖지 않으랴? |
24 |
이렇게 빠져 들어가면서 그 누가 살려달라고 손을 내뻗지 않으며 절망에 빠져서 도움을 청하지 않으랴! |
24 |
Yet should not a hand be held out to help a wretched man in his calamity? |
25 |
나는 삶이 괴로운 이를 위하여 울지 않았던가? 내 영혼은 가난한 이를 위하여 슬퍼하지 않았던가? |
25 |
고생하는 자들을 위하여 내가 울지 않았던가?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내가 괴로워하지 않았던가? |
25 |
Or have I not wept for the hardships of others; was not my soul grieved for the destitute? |
26 |
그렇건만 선을 기다렸는데 악이 닥쳐오고 빛을 바랐는데 어둠이 닥쳐오는구려. |
26 |
좋은 날을 기다렸더니 재난이 닥치고 빛을 바랐더니 어둠이 덮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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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t when I looked for good, then evil came; when I expected light, then came darkness. |
27 |
속은 쉴 새 없이 끓어오르고 고통의 나날은 다가오네. |
27 |
속은 쉬지 않고 부글부글 끓고 괴로운 나날이 앞길에 도사리고 있구나. |
27 |
days of affliction have overtaken me. |
28 |
나는 햇볕도 없는데 까맣게 탄 채 돌아다니고 회중 가운데 일어서서 도움을 빌어야 하네. |
28 |
햇빛에 타지도 않은 몸이 이렇게 새까맣게 되어 사람들 모인 가운데 일어나서 도움을 청하는 신세가 되다니…… |
28 |
I go about in gloom, without the sun; I rise up in public to voice my grief. |
29 |
나는 승냥이들의 형제요 타조들의 벗이 된 채 |
29 |
나는 승냥이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 되고 말았는가! |
29 |
I have become the brother of jackals, companion to the ostrich. |
30 |
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열기로 타오르네. |
30 |
살갗은 까맣게 벗겨지고 뼈는 지글지글 타오르는데, 나의 수금은 장송곡이나 울리고 나의 피리는 통곡 소리나 반주하게 되었구나. |
30 |
My blackened skin falls away from me; the heat scorches my very frame. |
31 |
내 비파는 애도의 소리가 되고 내 피리는 곡하는 이들의 소리가 되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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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arp is turned to mourning, and my reed pipe to sounds of weeping. |